'믿듣맘무' 마마무, 비글미 가고 씩씩섹시 왔다!(종합)

[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걸그룹 마마무(솔라, 문별, 화사, 휘인)가 비글미 대신 씩씩섹시로 채웠다.

마마무는 7일 오후 4시30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네 번째 미니앨범 '메모리'(MEMORY)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날 마마무는 수록곡 '그리고 그리고 그려봐'로 쇼케이스 포문을 열었다. 이어 "애틋하고 따뜻한 느낌의 곡이다. 크리스마스와 연말에 잘 어울린다"라고 소개했다.

최근 공백기 동안 마마무는 신곡 준비와 더불어 짧은 휴가를 가졌다. 가족들과 친구들을 돌아보고, 나름대로 음악 공부, 앨범 준비를 했다.

마마무는 "벌써 네 번째 미니앨범이다. 정규 앨범 못지 않은 퀄리티로 선보인다"고 이번 신보를 소개했다.

이번 콘셉트 변화에 대해 '비글미 넘치는 그룹이었는데, 많이 차분해졌다'는 MC 일락의 말에 "저희가 비글미 있는 그룹이란 소리를 들었는데 고혹적인 이미지로, 재기발랄했던 모습을 보여드렸다면, 조금 무게감을 갖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희도 어색한데 당연히 보시는 분들도 어색할 수 있다"라며 "보편화된 섹시 말고 씩씩섹시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기대를 많이 해달라"라고 부탁했다.

특히, 이번 콘셉트 탓에 뮤직비디오에는 외국인 모델과 키스신이 있었는데, 이와 관련 솔라는 "저희가 이번 뮤직비디오에서 키스신에 도전했다. 하는 척 연출을 하는 신이었는데 너무 민망하고 너무 부끄럽고 막 미치겠더라. 숨고 싶고"라고 말했다.

이어 "에릭남이 이해해 줄 것 같냐"는 MC 일락의 질문에 솔라는 "일이니까 이해해줄 거라고 생각한다"며 "통장에 찍힌 돈을 보면 이해해 줄 것"이라고 덧붙이며 웃었다.

문별은 "바뀐 음악 콘셉트가 잘 어울리는 거 같아서 만족하고 있다"라며 "저희가 노력을 많이 해서 채우겠다. 남은 일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가장 섹시하다고 생각하는 멤버에 대한 질문에 문별은 휘인을 꼽았다. 솔라와 휘인은 화사를 지목했다. 화사는 "저는 저라고 생각합니다"라고 웃었지만, "멤버들 다 연습생 때부터 밝은 것만 연습한 게 아니니까 이런 것들이 다 저희들의 일부분이다. 잘 소화해 준다"라고 했다.

솔라는 "여자라면 섹시라는 콘셉트에 대해 환상이 있다. 농익은 섹시를 어필하고 싶었는데, 건강하고 씩씩한 섹시미를 선보이게 됐다"라고 했다.

음원차트 1위와 관련해 "위라는 결과에 자만하지 않고 더 열심히 해서 노래로 무대로 보답할 것"이라며 "무게감을 잡는다고 해서 우리가 무대에서 즐기는 모습이 없진 않을 것이다. 이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려 노력하겠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이어 "많은 분들이 찾는 음악을 하는 게 최종적 목표"라고 덧붙였다.

마마무 타이틀곡 '데칼코마니'는 8비트 락 리듬에 마마무만의 소울풀한 보컬이 잘 어우러진 미디움 록 장르다. 어쿠스틱 드럼과 기타가 주를 이룬 사운드에 마마무 보컬이 조화롭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첫 키스, 연인과 닮아 가는 느낌을 '데칼코마니'에 비유했다. 김도훈 곡이다.

이날 0시 공개됐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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