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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혹독한 체중관리를 위해 식욕마저 참아온 체조선수 손연재가 모처럼 행복한 한 끼를 즐겼다.
7일 밤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 104회에는 체조선수 손연재와 배우 차태현이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먼저 손연재의 냉장고 속 재료로 15분 요리 대결을 펼치는 셰프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국민요정' 손연재가 등장하자 MC와 셰프들은 환호성으로 그녀를 맞이했다. 특히 MC 김성주는 손연재가 리우 올림픽 5대 미녀에 뽑힌 사실을 언급했다. 김성주는 "MC 안정환도 2002년에는 베컴을 제치고 데이트하고 싶은 축구선수 1위로 뽑힌 적이 있다. 지금은 배가 나왔지만…"고 지적했고, 안정환은 손연재를 향해 "은퇴하고도 관리를 잘해라"고 조언을 건네 웃음을 자아냈다.
함께 게스트로 출연한 손연재와 차태현의 인연도 공개됐다. 손연재는 "내가 차태현이 나오는 작품을 참 좋아한다. 또 차태현의 둘째딸이 리듬체조를 배운다고 들었다"며 운을 띄웠고, 차태현은 "둘째의 리듬체조 학원에서 한 번은 공연을 한다고 하더라. 그런데 우리 가족 여행 때문에 불참을 했는데, 알고보니 그게 손연재의 갈라쇼였다"며 후회를 털어놨다.
또 차태현은 "나는 딸이 손연재처럼 리듬체조를 하는 게 좋다. 잘만 한다면…"며 바람을 털어놨고, 손연재는 올림픽 당시 사용한 리본을 차태현의 딸에게 선물했다.
손연재는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하게 된 사연도 고백했다. 그녀는 "러시아에 있을 때에도 프로그램을 챙겨봤다"며 "'냉장고를 부탁해'를 보며 대리만족을 얻는다. 프로그램을 보고 있으면 배고픔이 줄어든다"고 털어놨다. 이어 손연재는 "평소에는 체중관리를 하다보니 먹을 때 더 스트레스를 받는다"며 "오늘은 마음껏 먹다 가겠다"고 포부를 말했다.
손연재가 셰프들에게 제시한 미션은 '손연재배 양식선수권 대회'와 '손연재배 디저트선수권 대회'였다. 최현석 셰프와 오세득 셰프, 미카엘 셰프와 김풍 작가는 각자의 장기를 살려 손연재의 입맛을 만족시켰다. 대결 결과 승자는 오세득 셰프와 미카엘 셰프였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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