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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대형계약을 수차례 이끌어냈던 스캇 보라스가 ‘괴물’ 오타니 쇼헤이의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출전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전했다.
‘스포츠 호치’는 8일 메이저리그 단장 회의에 참석한 보라스가 오타니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보라스는 오타니의 소속팀 니혼햄 파이터스가 히로시마 도요 카프와의 2016 재팬시리즈서 2연패 후 4연승, 우승한 것을 알고 있었다. “재팬시리즈를 봤다. 멋진 4연승이었다.” 보라스의 말이다.
다만, 보라스는 오타니가 짧은 휴식기를 가진 후 2017 WBC를 준비하는 것에 대해선 우려를 표했다. “오타니가 WBC에 나오는가”라고 반문한 보라스는 “내가 봤을 땐 선수가 짊어져야 할 위험부담이 크다”라는 견해를 전했다.
이에 대해 ‘스포츠 호치’는 “보라스는 과거 마쓰자카 다이스케의 대리인을 맡은 바 있다. 마쓰자카는 메이저리그 데뷔 후 2시즌(2007~2008년) 동안 총 33승을 거뒀고, 2009 WBC에서는 일본을 우승으로 이끌며 MVP로 선정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어깨부상을 입어 경기력이 크게 떨어졌다. 보라스가 오타니의 행보를 걱정하는 이유도 같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스포츠 호치’는 이어 “오타니가 미국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만큼은 분명하다”라고 덧붙였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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