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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걸그룹 투애니원(2NE1) 출신 씨엘(CL)이 코란 논란에 사과했다.
씨엘은 8일 자신의 트위터에 “내 실수로 기분이 상한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엔지니어가 이번 투어에 구 버전 ‘MTBD’(멘붕)를 사용하면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 이 같은 일을 바로 알아차리지 못한건 내 실수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이 버전을 사용하려는건 절대 내 의도가 아니었다. 난 지난 밤 새 버전으로 바꿨고, 구 버전의 곡을 완전히 삭제하라고 엔지니어에게 말했다. 항상 큰 사랑을 주는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해명했다.
현재 씨엘은 첫 솔로 북미 투어 콘서트 ‘HELLO BI+CHES TOUR 2016’를 진행 중이다. 이 가운데 최근 공연에서 투애니원 정규 2집 수록곡 ‘멘붕’ 무대를 선보여 일부 팬들의 비난을 받았다. 지난 2014년에도 ‘멘붕’은 코란(이슬람 경전)의 한 구절을 함부로 차용해 신성을 모독했다는 이유로 논란의 대상이 된 바 있다.
당시에도 이 같은 문제가 불거지자 YG 측은 해당 부분을 즉각 수정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는데, 씨엘은 이번에도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며 팬들에게 거듭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한편 씨엘은 지난달 31일 시애틀, 11월 1일 밴쿠버, 3일 샌프란시스코, 4일 로스엔젤레스, 6일 댈러스, 8일 애틀란타에서 공연을 펼쳤다. 이어 오는 10일 시카고, 14일 토론토까지 미국과 캐나다 총 9개 도시에서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사진 = YG 엔터테인먼트]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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