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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그룹 슈퍼주니어 김희철이 TV 음악 덕후로서 최적화된 매력을 뽐냈다.
8일 오전 11시 서울 상암동 DDMC 동아 디지털미디어센터 4층 대형 스튜디오에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싱데렐라'(연출 김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김희철은 '방송 노래 덕후'라는 호칭에 대해 "방송 보고 엄마가 연락이 온다. 학교 다닐 때 TV만 봐서 그랬는데 그게 도움이 됐다. 본의 아니게 뒤늦은 효도를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어렸을 때도 사는 게 행복하고 즐거워서 가무와 함께 지냈다"라며 "이런 방송이나 음악은 공부하려고 하면 안 되거든요. 저도 뒤늦게 이런 것들이 장점으로 발휘되는 걸 봤다"라며 웃었다. 그는 또 "어렸을 때는 TV만 봐서 혼났는데, 지금은 다행이다"라고 했다.
김희철은 실제로 MBC 예능프로그램 '능력자들'에서 걸그룹을 비롯한 TV 덕후의 면모를 선보여 눈길을 끈바 있다. 김희철은 방송 프로그램을 비롯해 음악 등을 섭렵, 일가견이 있다. 시청자의 고민을 위로, 해결하기 위한 최적의 노래를 선정해 부르는 '싱데렐라'의 기획에 최적화된 MC다. 학창시절부터 순수하게 즐겨온 TV 음악이 김희철에게는 재산과 데이터가 됐고, 이는 '싱데렐라'의 최대 무기라고도 볼 수 있다.
특히, 김희철은 최근 종합편성채널 JTBC '아는 형님' 등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 물오른 예능감으로 시청자들을 웃게 만들고 있다. 특유의 드립에 대한 질문에 김희철은 "제 드립이 요즘에 주목 받게 돼서 감사한데, 사실 원래 그랬다"라며 "예전 god 형들도 인정했었다. 원래 그랬던 거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이어 "그래도 많은 분들이 주목을 해주시는 만큼 조심할 예정"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MC로서 포용력을 보이기도 했다. 패널로 출연하는 그룹 H.O.T. 출신 문희준에 대해 "SM 직속 선배 문희준 형이 당시에는 카리스마 있는 리더였다"라며 "차갑고 무섭고 그러셨는데, '싱데렐라' 하면서 깜짝 놀랐다. 정말 귀엽다"라고 했다. 이에 문희준은 "김희철은 프로그램에서 없어서는 안 될 친구다"라고 화답했다.
또, '싱데렐라'의 막내인 그는 "막내 역할을 톡톡히 하는지 모르겠다. 성연 누나, 성국 형 처음 봤는데 너무 재미있게 잘해주신다"라고 했다. 이어 "성국 형은 말투도 그렇고 고품격으로 사람을 웃겨준다. 성연 누나는 워낙 예쁜 데다가, 제가 막내적인 역할을 한다기 보다는 형들이 생각보다 정신연령이 어리다"라며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제가 맏형일 수 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희철은 또 다른 MC 이수근에 대해 "제가 (이)수근이 형은 헐뜯은 적 없다"라며 "저희 둘은 프로그램도 같이 하고 있고, 엄청 서로 좋다"라며 미소 지었다.
'싱데렐라' MC로 이수근, 김희철, 강성연 등이 확정됐다. 이외 문희준, 김태우, 최성국, 한석준 등이 패널 출연한다.
오는 10일 밤 11시 첫 방송.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채널A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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