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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미국 대통령 당선이 유력해지면서 할리우드가 패닉에 빠졌다.
8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트럼프는 244명의 선거인단수를 확보해 215명에 그친 클린턴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있다. 270명만 확보하면 승리하는 상황에서 트럼프의 당선은 기정사실화됐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이 95% 이상이라고 했다. 클린턴의 막판 대역전은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다.
리버럴한 성향이 강한 할리우드는 막말을 일삼는 트럼프 대통령 탄생 가능성이 높아지자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영화배우 겸 가수 샤이엔 잭슨은 트위터에 ‘트루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라고 경악했다.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에서 울라프 목소리 역을 맡은 조시 게드, ‘그레이 아나토미’의 프로듀서 겸 작가 숀다 라임스도 우려를 나타냈다.
이에 앞서 사무엘 잭슨은 “만약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면 나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으로 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트럼보’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브라이언 크랜스톤은 나이아가라 폭포 경계선을 넘겠다고 말해 캐나다 이민을 언급했다. 유명가수 셰어는 한술 더 떠서 트럼프가 이기면 서둘러 목성으로 떠나겠다고 선언했다.
미국 드라마 ‘걸스’의 레나 던햄 감독은 “많은 사람들이 떠나겠다고 말하고 있는데, 나는 진짜 떠날 것이다”라고 전했다.
실제 트럼프의 백악관행이 유력해지면서 캐나다 이민국 홈페이지는 접속자가 폭주해 다운됐다.
[사진 제공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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