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리뷰] 첫방 '싱데렐라' 라디오+노래방…꿀잼음악쇼의 탄생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목요일 밤 원없이 노래를 흥얼거릴 수 있는 음악쇼가 탄생했다.

개그맨 이수근, 슈퍼주니어 김희철, 배우 강성연이 MC를 맡은 종합편성채널 채널A 새 예능프로그램 '마법 같은 선곡쇼 싱데렐라'(이하 '싱데렐라')가 10일 밤 첫 방송됐다.

방송은 3MC와 가수 문희준, 김태우, 채연, 방송인 한석준, 배우 최성국, 선우선이 사연을 소개한 뒤 그에 어울리는 노래의 설문 결과를 추리해 실제로 무대에서 그 노래를 부르는 형식으로 꾸며졌다.

첫 번째 사연의 주인공은 좀처럼 마음을 드러내지 않는 썸남 때문에 고민하는 여성 시청자였다. 김희철과 이수근은 라디오를 진행하는 듯 콩트 연기를 곁들여 맛깔나게 사연을 소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연 이후 출연진은 '3049가 꼽은 썸남 유혹송' 맞히기에 돌입했다. 정답을 맞힌 출연자는 노래방에 온 듯 신나게 무대를 꾸몄고, 실패한 출연자는 바람 벌칙을 받았다.

정답을 찾는 과정에서 최성국은 "나는 노래로 고백을 받아본 적이 있다. 장연주의 '여가'였다"고 노래에 담긴 사연을 털어놨고, 김희철도 노래방에서 이수영의 노래를 들으며 떨렸던 기억을 고백했다.

우여곡절 끝에 공개된 차트에는 엄정화의 '초대', 서주경의 '당돌한 여자', 정기고&소유의 '썸', 박혜경의 '고백', 백지영의 '대시' 등의 노래가 담겨있었다. 오답들도 '네가 참 좋아', '내 남자친구에게' 등 익숙한 노래여서 시청자들은 멜로디를 흥얼거리며 흥겹게 프로그램을 시청할 수 있었다.

[사진 = 채널A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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