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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천안 윤욱재 기자] "박철우가 갖고 있는 클래스가 있다"
곧 삼성화재로 복귀한 박철우에 대한 임도헌 삼성화재 감독의 기대다.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 중인 박철우는 오는 26일 소집해제한다. 빠르면 다음달 2일 대한항공전에서 복귀전을 치를 것으로 기대된다.
임도헌 감독은 22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리는 현대캐피탈전을 앞두고 박철우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자 완전히 팀에 녹아들기까지는 한 달 정도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공백 기간은 무시 못한다. 군 복무를 마치자마자 시즌 중간에 들어와서 잘 한 선수는 거의 없다. 그건 공백기 때문이라 생각한다"라는 임 감독은 "그래도 (박)철우가 갖고 있는 클래스가 있다. (기량이 완전히 나오기까지는)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리기는 할 것이다. 한 달은 걸릴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날 사전 인터뷰에 동석한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이 "금방 (페이스가) 올라올 것 같다"고 말하자 임 감독은 "최 감독이 그러면 그게 맞을 것"이라고 웃었다.
임 감독은 지난 17일 급체로 한국전력전을 지휘하지 못했다. 나아진 모습으로 나타난 임 감독은 "건강한 사람이 아파서 되겠나. 평소에 감기도 잘 걸리지 않는다. 그런데 한번 아프면 응급실 가야할 정도로 아플 때가 있다. 많이 좋아졌다"라고 말했다.
한편 임 감독은 이날 경기 전망에 대해서는 "어느 팀이 경기에 더 집중하느냐가 승부의 키다. 실력은 비슷한 것 같다. 개개인으로 따지면 현대캐피탈이 더 나은 것 같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비슷비슷하다. 누가 먼저 흐름을 갖고 오느냐가 중요한 포인트다"라고 내다봤다.
[임도헌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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