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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무대에 해적들이 총출동한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외야수 스탈링 마르테(도미니카 공화국)는 최근 자국 도미니카 공화국의 한 지역 미디어에 출연해 자신의 2017 WBC 출전을 공식 선언했다.
피츠버그 지역지 ‘파이어리츠프로스펙츠’는 마르테의 WBC 출전 소식을 전하며 “강정호, 서벨리에 이어 마르테도 WBC 무대에 출전한다”고 함께 보도했다. 이로서 피츠버그는 팀 주전급 3명이 모두 WBC 무대를 밟을 예정이다.
마르테는 출전 선언과 함께 피츠버그 구단의 반대가 분명 있을 것이라고도 밝혔다. 그는 “피츠버그는 내가 겨울에 야구를 시작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일찌감치 시즌을 준비하는 것 또한 반기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마르테의 WBC 출전의지는 그 어느 때보다 강해 보인다. 마르테의 WBC 출전은 이번이 처음. 그는 지난 2013년 WBC에 출전하지 않았는데 당시 도미니카 공화국 대표팀은 로빈슨 카노, 에릭 아이바 등 초호화 선수진을 가동해 우승컵을 차지했다.
국제무대 우승 경험에 목마른 마르테가 피츠버그 구단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이번 WBC 출전을 계속 강행할지 주목된다.
[스탈링 마르테. 사진 = AFPBBNEWS]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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