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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말하는대로’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말하는대로’ 9회는 3%(닐슨 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3.4%까지 올랐다.
이날 녹화에는 ‘대통령의 글쓰기’ ‘회장님의 글쓰기’의 베스트셀러 작가 강원국이 출연했다.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의 연설비서관은 강원국은 현 시국에 대해 “자기 생각을 글로 표현하지 못하는 리더, 의문을 가지고 질문하지 않는 참모들의 합작품”이라며 “결국 말하기, 쓰기의 문제”라고 일침을 가했다.
두 전직 대통령의 글쓰기 스타일도 들려줬다.
하하는 강원국에 “故김대중 대통령과 故노무현 대통령은 어떤 차이가 있었냐”라고 물었다.
강원국은 “전혀 다르다. 故김대중 대통령은 종이에 꼼꼼하게 고쳐주셨다. 초안이 엉망이면 육성 테이프를 보내주시기도 했다. 故노무현 대통령은 같이 앉아 토론하며 연설문을 쓰셨다. 그래서 5년 내내 혼났다. 그로 인해 과민성 대장 증세가 심해졌었다”라고 답했다.
특유의 유머감각도 발휘했다.
유희열이 연설문을 태블릿 PC로 쓰냐구 묻자, 그는 “집에 태블릿 PC는 있다. 내 아들 거다. 그 안에 내 사진은 들어있는데 난 쓸 줄 모른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제공 = JTBC 화면 캡처]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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