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황선홍 FC서울 감독이 정규리그 우승은 잊고 FA컵 우승에 사활을 걸겠다며 강한 출사표를 던졌다.
24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 2층 회의실에서 ‘파이널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수원 서정원 감독과 서울 황선홍 감독을 비롯해 수원 염기훈, 홍철, 서울 주세종, 고요한이 참석했다.
황선홍 감독은 “정규리그 우승은 잊은 지 오래다. 감독으로서 FA컵 우승과 준우승을 모두 경험했는데 그 차이가 엄청나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안다. 수원과의 슈퍼매치에서 2등은 필요없다. 모든 걸 총동원해서 팬들에게 우승컵 안기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이어 “제주도 전지훈련을 잘 했다. 다만 따듯한 곳에서 와서 다시 추운 날씨에 적응해야 한다. 이럴 때 부상 위험이 크다”면서 “아직까진 전력 누수가 없다. 80~90%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황선홍 감독은 FA컵을 두 차례 제패한 경험이 있다. 때문에 누구보다 단판 승부에 강한 면모를 가지고 있다. 그는 “격전지는 측면이라고 생각한다. 상대를 얼마나 잘 막고 우리가 공격하느냐에 달렸다”고 설명했다.
한편, 수원과 서울의 FA컵 결승전은 홈 앤 어웨이로 치러진다. 1차전은 27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고, 2차전은 내달 3일 오후 1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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