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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여러 어려움 있지만, 진화된 쇼를 보여드리겠습니다.”
24일 오후 서울 상암동 CJ E&M 센터에서 ‘2016 MAMA(Mnet Asian Music Awards,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신형관 부문장은 “콜라보 무대나 다양한 퍼포먼스, 다양한 기술과 테크놀로지를 결합시킨 쇼는 MAMA가 사랑을 받게 된 계기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제작총괄 강희정 국장도 “CJ E&M의 기술 집약적 노하우가 한층 더 업그레이드됐다”고 덧붙였다.
이어 강 국장은 “요즘 가장 음원성적이 좋고 핫한 세명의 남자 가수인 지코, 크러쉬, 딘이 콜라보 무대를 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또 미국 힙합계의 스타 프로듀서 팀발랜드와 에릭남의 합동 무대 소식도 알렸다.
특히 “올해 우리에게 선물같은 음원이 공개됐다”며 수지와 백현의 ‘DREAM’(드림)을 언급했고 “‘드림’ 무대가 최초로 MAMA에서 보여진다. 예쁘고 멋진 두 남녀의 모습을 나도 기대하고 있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김현수 컨벤션사업국장은 “올해 또 다른 진화를 준비 중이다”라며 크리에이터스 포럼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대표 연사는 바로 미국 프로듀서 퀸시존스다.
또 신 부문장은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한한령(한류 콘텐츠 수입을 금지하는 비공식적 지침)에 대해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가려고 노력해왔다. 시간이 지나거나 여러 어려움들은 늘 있다. 그런 것들도 쇼를 만드는 과정의 일부다. 홍콩에 있는 파트너들과 함께 잘 극복해나가고 있는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쇼는 우리 살아가는 것과 비슷하다. 우리가 하고 있는 여건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일본에서도 우리나라 드라마에 대한 방영이 덜 된 적이 있었고, 여러 가지 심의들에 걸리는 경우도 있었다. 중화권 사업을 하면서 시행착오를 겪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큰 어려움은 새로운 환경에서 해야 했기 때문에 여러 장벽의 차이를 느끼는 것이다. 틀림없이 암암리에 그런 분위기가 있겠지만, 한단계 더 진화된 시상식을 보여주기 위해 모든 네트워킹을 발휘해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MAMA는 2년 연속 박근혜 대통령의 축하 영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현 시국이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올해 역시 비슷한 이벤트가 진행될지 관심을 모았다.
이에 대해 신 부문장은 “CJ E&M 측은 20년 넘게 문화 사업을 진행해 왔다. 한류 확산을 위한 좋은 취지라고 생각한다.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이루어진 것이다. 올해는 계획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또 이미경 부회장 참석 여부에 대해서도 “알 수 없다. 내가 말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YG 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 전원이 불참을 선언한 것과 관련해 강 국장은 “밀당을 하는건 아니다”고 못박으며 “MAMA에 대해서 감사하게도 모든 기획사에서 스케줄 등을 잘 고려해준다. 후보작이 발표되면 무대를 준비하게 된다. 섭외 때문에 수상을 논하는건 아니고, 우리는 가장 공정하고 좋은 무대를 선보이려 노력하고 있다”. 우리 쪽에서도 YG에 참여해달라는 입장을 전달했는데, 해외 일정이 불가피한 부분이 있어서 참여하지 못한다는 소식을 듣고 매우 안타까웠다. YG 입장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12월 2일 홍콩AWE(AsiaWorld-Expo, 아시아월드-엑스포)에서 개최되는 이번 ‘2016 MAMA’에는 엑소, 방탄소년단, 세븐틴, 여자친구, 트와이스, 아이오아이, NCT드림 등이 출연한다.
[사진 = 엠넷 제공]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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