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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가수 겸 DJ 강타가 그룹 H.O.T.로 함께 활동한 문희준의 결혼 소식을 전해 듣고 크게 기뻐했다.
24일 밤 방송된 MBC 표준FM '강타의 별이 빛나는 밤에'에서 강타는 미니 게시판 글 폭주에 "'별밤' 가족들이 문희준 씨 결혼 소식을 듣고 멘붕이다"고 입을 뗐다.
"'내가 이러려고 클럽 클럽 H.O.T.에 들어왔나 자괴감이 든다' '강타는 알았냐' 등 반응을 보내 주고 있다"라며 강타는 "많이들 놀라셨겠지만 축하해드려야 하지 않겠나. 저의 입장은 4부에서 밝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각종 사연을 소개하며 차분한 진행을 이어가던 강타는 "많은 분들이 저녁에 발표된 문희준 씨 결혼소식으로 난리가 났다. 저도 한 마디 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슬픈 BGM이 깔리자 "왜 슬픈 분위기여야 하나"라며 웃던 강타는 "꿈에도 몰랐다. 연애하는 것도 몰랐다. 일단 개인적으로 축하 드린다. 잘 어울린다. 나이차가 많이 나지만 최초의 아이돌 커플이 탄생했다"고 기뻐했다.
이어 강타는 "기분이 이상하다. 가족이 결혼하는 것 같고 누굴 보내는 것 같다. 같이 모여 얼굴을 보며 축하하겠다. 축가는 제가 리드 보컬이긴 한데 원할 지 모르겠다"라며 살짝 흥분한 목소리였다.
문희준으로부터 "문자도 받았다"라며 "심장이 두근두근 하다더라. 여러 가지 생각이 있는 것 같다. 축가는 어떻게 할 지 상의를 해보겠다. 결혼을 축하하면서 축의금은 이 노래로 대신하겠다"고 말한 뒤 문희준의 '우리들의 노래는 끝나지 않았다'를 띄웠다.
문희준은 24일 자신의 팬카페에 자필 편지를 게재하고 걸그룹 크레용팝 소율과의 결혼 소식을 밝혔다. 그의 피앙세인 소율도 팬카페를 통해 행복한 심경을 밝혀 팬들의 축하를 받았다.
문희준과 소율은 아이돌 가수 선후배로 지내오다 지난 4월 교제를 시작했다. 13살 나이차를 극복하고 내년 2월 결혼식을 올린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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