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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지난 2010년 9월 띠동갑 목회자와 웨딩마치를 울린 배우 이유리가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24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 이유리는 "내가 원래 독신주의자였거든. 많이 몰입하는 스타일이라서 일하려면 더 연구하고. 그래서 '일하고 결혼해야겠다. 결혼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 했는데"라고 입을 열었다.
10년 전 교회에서 운명처럼 남편을 만났다는 이유리. 그는 "어느 순간순간 멋져 보이는 그런 멋짐이 있잖냐. 가을이었나? 팔을 걷고 있는데 하얀 팔목이 정말 멋있더라. 머릿결도 멋있고"라고 찰나의 순간 남편에게 반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남편이 본당 끝에서 책을 읽는데 책 두께가 정말 두꺼운 거야. 그런데 그 책을 진짜 자리도 안 뜨고 몇 시간을 읽는 거야. 막 집중하고 있어서 화장실도 들락날락하지 않고, 누가 말을 걸어도 잘 모를 정도로. 내가 오랜 시간 동안 목사님이랑 이야기 나눴는데 그 시간 내내 그 자리에서 두꺼운 책을 읽는 모습이 너무 내가 따라갈 수 없는 뭔가가 존경스럽더라고. 그리고 친절하고 따스함?"이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배우 이유리. 사진 =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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