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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특집] #억대연봉 #김영란법 #사생…아이돌 대포의 세계

시간2016-11-26 07:01:01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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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아이돌 그룹의 흥망성쇠는 팬덤에 의해 좌지우지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돌 그룹 멤버들의 서포터를 자청하며 희생을 마다하지 않는 이들도 많다. 게다가 고가의 카메라 장비까지들고 다니며 고 퀄리티의 결과물들을 공개하며 일부 팬들에게 신적인 존재로 추앙받기도 한다. 이들은 대포의 모양새를 한 대형 카메라를 들고 다닌다고 해 ‘대포’라는 애칭을 얻게 됐다.

대포의 세계는 치열하다. 일정 부분에서는 과감한 투자도 필요하고, 사생활까지 포기해야 할 경우도 생긴다. 안타깝게도 여러 팬들을 동원하거나 우두머리가 돼 일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오해를 사기도 한다. 이와 같은 자세한 얘기를 듣기 위해 전, 현직 대포 3인을 만나 직접 이야기를 들어봤다.

(제갈중년-과거 다수 아이돌 그룹을 다니다 현재 A 그룹 대포로 활동 중. 독고노인-현재 B 아이돌 대포로 활동 중, 길라임-과거 C 아이돌 대포로 활동했으나 현재 탈덕)

◇보통 요즘 대포들은 어떤 장비를 들고 다니나?

▲독고노인-보통 오막삼에 새아빠.(바디 캐논 EOS 5D Mark III, 렌즈 캐논 70-200mm F2.8L IS II USM를 일컫는 말. 각각 약 330만원, 250만원 선을 웃돈다.) 영상 촬영 시에는 4K 캠코더를 사용한다.

◇김영란법 시행 후 팬덤 사이에도 변화가 생겼다던데?

▲제갈중년-보통 연예인들을 위해 조공(서포트)을 할 때 최소 250만원 정도는 들어간다. 드라마나 영화 촬영 장에 고급 출장 뷔페를 부르게 되면 1천만원에 육박한 비용이 들기도 한다. 한우, 사시미, 랍스타 등등 고급 식재료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김영란법이 시작된 후 조공 시스템도 좀 바뀌었다. 공지를 보니 선물의 경우 한 아이템당 50만원을 넘지 말라는 제한도 생기고, 이젠 관계자나 스태프들을 위한 식사나 답례품은 준비하지 않아도 된다.

▲길라임-조공의 경우 팬들끼리 ‘내가 더 비싸고 화려한 것을 해줘야 창피를 당하지 않는다’는 마음에 불가피하게 경쟁을 하게 되는데, 김영란법이 생겨 정말 다행인 것 같다.

◇위와 같은 비용은 어떻게 충당하나?

▲독고노인-보통 사비로 부담하는 경우가 많지만 요즘에는 포토북, 달력 등 굿즈를 판매해 수익을 내서 비용을 충당하기도 하고, 팬들끼리 힘을 합쳐 모금을 받기도 한다.

▲길라임-사비로 부답하는 게 아깝다는 생각을 한창 활동 당시엔 해본 적이 없다. 팬들끼리의 경쟁에서도 지고 싶지도 않았고, 내가 그 아이돌에게 가장 잘해주고 싶은 마음이 컸다. 순수하게 내 만족이었다.

◇그럼 선물이나 식사를 전달해줄 때 연예인들을 직접 만날 기회도 생기는지.

▲길라임-어떤 소속사의 아이돌이냐에 따라 다를 것 같다. 대형 엔터사 소속 가수의 경우 따로 만날 가능성은 희박하다.

▲독고노인-보통 매니저가 전달해주지만 연예인들이 개인적으로 나와서 고맙다는 인사를 전해주는 일도 있다.

▲제갈중년-전에 좋아하던 멤버가 개인 활동이 많았다. 당연히 선물이나 식사를 전달할 기회도 많았는데 매번 고맙다고 인사하러 나왔다. 나뿐만 아니라 서포트를 한 모든 사람에게 그랬다. 처음엔 정말 깜짝 놀랐는데, 다른 팬덤에서는 종종 있는 일이라더라. 그리고 오래 다니면 가족들이 인사를 하기도 한다. 그만큼 오래 서포트를 했으니까 가족들도 아는거다. 서포트를 하는 건 내가 대포를 드는 것과 별개의 영역인 것 같다. 서포트는 대포가 아니어도 할 수 있는 일이니까.

◇대포들이 개인적으로 시간과 비용을 많이 투자한다지만, 그만큼 벌어들이는 것도 어마어마하다고 들었다.

▲제갈중년-대형 기획사 대포는 구매하는 팬들이 많으니 걸어다니는 중소기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세금을 떼는 것도 아니고 현금이 바로바로 들어오니까. 그래서 해당 아이돌을 좋아하지 않아도 억지로 사진만 찍으러 다니는 대포도 있다. 사진을 찍어서 팔기 위해서다. 일반 직장에 다니는 것보다 돈이 더 많이 나오니 으스댈 수도 있지 않나.

▲길라임-유명한 대포가 아니더라도 약 300만원의 순수익은 난다. 인기 아이돌 유명 홈페이지의 경우 포토북 하나로 6000만원어치를 팔아치웠다고 들었다. 그러나 1년에 포토북을 한번만 내는게 아니라 여러 굿즈가 연달아 나오니 억대 연봉이라는 소문이 맞는 것이다. 그러니 회사를 그만두고 ‘직업수니’가 되는 게 이상한 일이 아니다.

▲독고노인-그런데 요즘엔 워낙에 많은 굿즈가 나오고, 심지어 먹튀하는 이들도 많아서 팬들이 잘 안사고 의심하는 추세다. 구매하고자 하는 팬들이 적은 팬덤은 대포가 모든 것을 충당한다. 적자보는 사람들도 많다고 한다.

◇먹튀하는 팬들이 많은가?

▲길라임-종종 있다. 그런데 이게 고소가 쉽지 않아서 처벌받는 일이 극히 드물다. 그러다보니 먹튀의 유혹이 더 강한가보다. 특히 해외 팬들이 돈을 먹고 튀는 건 잡기가 더 힘들고, 경찰도 적극적으로 나서서 도와주질 않는다.

◇기자들도 모르는 비공개 스케줄이나, 공항 일정 등을 보기 위해 여러 팬들과 대포들이 대기하는 것을 볼 때 깜짝깜짝 놀란다. 그런 건 어떻게 아는건가?

▲제갈중년-인터넷 서치를 하다가 알게 되는 경우도 있고 일부 언론 관계자들이 정보를 팔기도 한다. 연예인들의 소속사 내부에서 정보를 유출해줄 때도 적지 않다.

▲길라임-아이돌의 부모님이 알려주는 일도 있는데, 요즘엔 특히 중국팬들이 여러 정보를 잘 파악하고 있더라.

◇대포가 사생인 경우도 있나?

▲제갈중년-대포가 다 사생인 것은 아니지만 많은 것 같다. 예전 다니던 팬덤에서는 통신사에 근무하는 팬들이 번호를 자유롭게 조회할 수 있어서 알아내기도 했는데, 요즘엔 안된다고 한다. 그런데 일단 팬들 직업이 다양하니 정보를 알아내려면 알아낼 수도 있지 않을까

▲독고노인-일부 경제력있고 나이가 있는 대포는 차량까지 소지하고 있어 연예인들을 더 잘 쫓아다닐 수 있으니 사생이 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그런데 보통 그런 경우는 대포를 그만 두더라. 하지만 다들 대포가 사생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 실제로 사생인 아닌 대포들도 그런 오해를 많이 받고 있다.

◇일명 대포 생활을 하면서 가장 뿌듯했을 때는 언제인가?

▲길라임-싸인회에 갔는데 먼저 아는척 해줬을 때 정말 기분이 좋다. 또 ‘오래보자’는 말을 들었을 때도 잊을 수 없다. 그 아이돌이 내가 찍은 사진을 SNS에 업로드 해줬을 때는 떨려서 잠을 못자기도 했다.

▲독고노인-뭐니뭐니 해도 직접 내가 전달한 선물이나 서포트 등을 인증해줬을 때, 혹은 고맙다는 말을 들었을 때.

◇그럼 반대로 가장 힘들 때나 후회스러울 때는?

▲제갈중년-금전적, 체력적으로 힘들 때가 찾아온다. 더 좋은 자리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 자리 싸움을 하기도 하고 밤을 새야하는 일이 생긴다. 그럴 때 정신적으로 피폐해진다.

▲길라임-너무 열심히 다닌게 후회스럽다. 물론 당시에는 마냥 좋았지만 아이돌 스케줄에 내 일상이 맞춰졌으니까. 지나고보니 ‘내가 왜 그랬을까’ 싶기도 하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탈덕(팬 생활을 그만둔다는 팬덤계 용어)하게 됐다.

◇그런데 요즘 보통 팬들의 사진 촬영을 공식적으로 금지하는 공연도 많은데, 그럴 땐 어떻게 하나?

▲독고노인-그냥 몰래 찍는 것이다. 모 팬덤의 경우 현장에서 진행 요원으로 일하는 알바생을 돈주고 매수해 장비를 안으로 들일 수 있도록 수를 쓰기도 한다더라. 이 외에 원시적인 방법으로는 치마 안에 숨기기 등등이 있다. 만약 사진이나 영상을 찍다가 삭제 조치를 당하면 집에 와서 복구하면 된다. 그건 어려운 일이 아니다.

◇여러 팬들로부터 ‘여신’이란 평가를 받고 대단해보이지만 사실 많이 힘들기도 할 것 같다. 그러면 대체 왜 ‘대포 생활’을 하는 건가?

▲제갈중년-내가 보려고. 예쁜 사진을 찍어서 결과물을 남겨 놓으면 추억할 수 있는 게 생기지 않나. 그래서 그 사진을 보며 ‘아, 이땐 이랬지~’ 떠올릴 수 있게 된다. 그냥 내 만족이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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