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夜TV] '미우새' 동거부터 스킨십까지, 母 수다 보는 재미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미운 우리 새끼' 어머니들의 수다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25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김건모, 박수홍, 토니안, 허지웅의 일상과 이들을 지켜보는 어머니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어머니들은 오프닝에서 CF 이야기를 나눴다. 박수홍 어머니에게 CF 섭외가 들어온 것. 박수홍 어머니는 CF를 거절했다고 밝혔지만 MC들은 어머니들에게 CF에 대해서 물었다. 어머니들은 돈을 바라지 않는다며 현명한 답을 내놨고, 토니안 어머니는 네명이 함께 CF를 찍는 것을 제안했다.

어머니들은 CF에 욕심내지 않았지만 MC들은 계속해서 CF로 어머니들을 놀렸다. 그러자 김건모 어머니는 "MC들이 잘 해야 한다"고 일침을 가하며 상황을 일단락 지었다.

'결혼 전 동거'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김건모 어머니는 "결혼까지 골인을 안 하면 좀 흉한 일이다. 그게 소문이 난다면"이라고 답했다. 신동엽에게 "신동엽 씨는 좀 살아보다가 갔냐?"고 기습 질문을 하기도 했다.

박수홍 어머니는 "아이들이 오랫동안 연애를 했다. 결혼할 때도 '절대로 아기는 금세 낳지 말아라. 살아보고 확신이 서면 아기를 낳아라. 그렇지 않으면 살다가 헤어져도 좋다'고 말했다"며 "두 며느리한테 다 그랬다. 그래서 우리 며느리들은 다 2년 있다가 낳았다"고 설명했다.

김건모의 엉뚱한 모습을 보던 토니안 어머니의 애정공세와 김건모 어머니 반응도 웃음을 줬다. 김건모가 강아지 인형을 훈련시키며 다정한 모습을 보이자 토니안 어머니는 "매력 있다"고 칭찬했고

스킨십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허지웅 어머니는 허지웅이 자신의 손을 다정하게 잡는다며 스킨십이 많은 아들이라고 자랑했다. "뽀뽀 해준다. 이마에다가도 해준다"고 덧붙였다.

이에 어머니들은 아들의 스킨십을 예상하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MC 한혜진도 남편 기성용과의 스킨십을 언급하며 어머니들이 알고 있는 모습과 뒤에서의 모습은 다를 수도 있다고 보태 흥미를 자아냈다.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아들의 일상을 지켜보는 어머니들이 스튜디오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재미 요소로 작용한다. 아들의 스타일이 다양한 만큼 어머니들의 대화 주제 및 생각도 달라 더욱 흥미롭다. 특히 나이가 있는 아들들인 만큼 동거, 스킨십 등 수위 높은 이야기도 오고가 더 큰 재미를 줬다.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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