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DOC ‘수취인분명’, 여성혐오 논란 후끈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DJ DOC(김창렬 이하늘 정재용)의 신곡 ‘수취인분명’이 여성 혐오 논란에 휩싸였다.

DJ DOC는 26일 광화문 촛불집회 무대에 올라 ‘수취인분명’을 부를 예정이었으나 여성단체가 가사 내용 중 여성 혐오를 문제 삼아 출연이 무산됐다.

DJ DOC 측 관계자는 “집회 주최 측으로부터 출연 불가 통보를 받았다”며 “‘수취인분명’은 박근혜 대통령과 국정농단에 대한 디스곡인데 여성혐오라는 해석은 안타깝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 관계자는 문제가 됐던 가사와 관련 “‘잘 가요 미스(테이크) 박 쎄뇨리땅’에서 ‘미스 박’은 ‘미스테이크 박’이란 뜻이고, ‘쎄뇨리땅’은 스페인어로 여성을 가리키는 것이라기보다 새누리당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DJ DOC의 출연이 무산되자 네티즌들은 ‘수취인분명’을 여성혐오로 해석하는 것은 무리라고 지적하고 나섰다.

특히 “어디가 여혐이야? 진짜 이해가 안가”(otde****), “나도 여자지만 저게 왜?”(unoi****), “나 여자인데 여혐 못느꼈는데?”(jobb****) 등 여성 네티즌이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다수의 네티즌은 현 시국을 적나라하게 비판한 가사가 인상적이라고 평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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