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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방송인 정준하가 동물 교감의 아이콘으로 등극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북극곰의 눈물' 특집에서 정준하는 단연 가장 큰 역할을 해냈다.
정준하는 오프닝부터 '북극곰에게 백허그', '북극곰에게 마이크 채워주기' 등의 미션에 "그러다 바로 없어진다"며 겁에 질린 표정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준하는 과거 아프리카 코끼리를 보러 갈 때처럼 파트너로 박명수를 꼽았다. 오랜만에 하와수를 결성한 이들은 북극곰을 보러 떠났다.
야생곰을 볼 수 있을까 걱정이 됐지만, 운 좋게 7마리의 북극 곰을 만날 수 있었다. 특히, 몇몇 야생 북극곰은 초라한 모습이라 안타까움을 더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 바다가 얼지 않아 이동하지 못하고 풀을 먹으며 생존을 이어가고 있었다.
북극곰에게 먹이를 주고 싶었지만, 생태계가 무너지는 것을 우려한 사람들은 자연 그대로 두는 편이 낫다고 결론 내렸다. 정준하와 박명수는 곰을 바라보며 안타까워 하며 "너희가 잘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라고 다짐을 했다. 이들은 북극곰들과 만나고, 교감했다.
특히, 정준하는 특유의 순박한 성품과 타고난 공감 능력으로 생태계 파괴로 인한 북극곰들의 어려움을 잘 전달했다. 과거 다리 다친 아기 코끼리 도토에게 선뜻 다가가 따뜻하게 안아 줬던 정준하는 이번에도 북극곰을 순수하게 바라보는 시각으로 대중과의 연결고리 역할을 해냈다.
[사진 = MBC '무한도전' 방송화면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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