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황선홍 감독 "우승으로 가는 길은 간단하지 않다"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FA컵 결승 1차전을 패한 서울의 황선홍 감독이 우승에 대한 변함없는 의욕을 나타냈다.

서울은 27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KEB하나은행 FA컵 결승 1차전에서 수원에 1-2로 졌다. 황선홍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흐름을 가져올만한 경기였는데 실점을 쉽게 했다. 2차전 준비를 잘하겠다"고 말했다.

결승 2차전 공격진 운영에 대해선 "박주영도 훈련 중에 약간의 부상이 있다. 체크를 해야 한다. 데얀은 경고 누적으로 못나오는 것이 확실하다. 정비를 해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고민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아드리아노는 계산해서 조커로 내세웠다. 회복 여부를 보고 공격진에 대한 고민을 이어가야 한다. 마지막 경기를 해야한다. 우승으로 가는 길은 간단하지 않다. 준비를 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수비 방법에 있어 미드필더가 전진을 많이해 역습에 노출이 많이 됐다"는 황선홍 감독은 "전체적인 균형이 맞지 않다. 완급을 조절할 수 있는 경기 템포가 아니어서 어쩔 수 없이 감수해야 했다"고 전했다.

황선홍 감독은 "3주간 공백기를 극복하고 경기력을 끌어내는 것이 관건이었다. 우려스러운 수준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특수성이 있는 경기다. 마지막 한경기가 남아있다. 우승을 거둘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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