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안양 최창환 기자] 줄 부상인데다 백투백 여파까지 끼쳤다. kt가 올 시즌 한 쿼터 최소득점 타이기록이라는 굴욕을 맛봤다.
부산 kt는 2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안양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를 치렀다.
조성민, 허버트 힐 등 주축선수들이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kt로선 ‘없는 살림’에 치르는 백투백이었다. kt는 지난 26일 전주 KCC를 상대로 원정경기를 치른 바 있다.
여파는 분명했다. kt는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서 1쿼터 6득점에 그쳤다. 경기 개시 후 4분 30초간 무득점에 그쳤고, 3점슛은 4개 모두 림을 외면했다. 래리 고든(4득점)과 정희원(2득점)이 각각 분위기 전환을 노렸지만, 팀 공격력은 향상되지 않았다. kt의 1쿼터 야투율은 6%(1/17)에 불과했다.
kt가 1쿼터에 올린 6득점은 올 시즌 한 쿼터 최소득점 타이기록이다. kt에 앞서 창원 LG가 KGC인삼공사와의 홈경기(11월 16일)서 4쿼터에 6득점에 그친 바 있다. 종전 1쿼터 최소득점은 지난 8일 전주 KCC가 서울 삼성을 상대로 기록한 8득점이었다.
기선을 제압했지만, KGC인삼공사의 공격력도 썩 매끄럽지 않았다. KGC인삼공사는 1쿼터 중반 이후 오세근이 차곡차곡 득점을 쌓았지만, 16득점에 머물렀다. 1쿼터 야투율은 35%였다. KGC인삼공사와 kt가 1쿼터에 합작한 22득점은 올 시즌 한 쿼터 최소득점 기록이다.
[kt 선수들. 사진 = KBL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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