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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성공적인 데뷔시즌을 치른 일본인 메이저리거 마에다 겐타(28, LA 다저스)가 일본에서 다양한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다만, 2017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출전에 대해선 신중한 입장을 전했다.
‘닛칸스포츠’는 28일 메이저리그 데뷔시즌을 마치고 일본에 머물고 있는 마에다의 근황에 대해 보도했다. 마에다는 지난 27일 LA 다저스에 입단하기 전까지 활약한 히로시마 도요 카프의 연고지 히로시마현에서 열린 팬 행사에 참석,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닛칸스포츠’는 마에다의 WBC 출전 의사에 대해서도 보도했다. 일본 대표팀은 최근 마에다를 비롯해 다나카 마사히로(뉴욕 양키스), 우에하라 고지(FA), 아오키 노리치카(휴스턴) 등 메이저리거들을 대거 소집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다만, 메이저리거들은 소속팀의 동의도 필요하다. 일본 대표팀이 필요로 한다는 것만으로 WBC에 출전할 수 없는 노릇이다. 마에다 역시 WBC 출전 여부에 대한 질문에 “아직 아무 것도 말할 수 없다”라며 확답을 피했다.
실제 ‘스포니치 아넥스’는 최근 “마에다는 대표팀 선발투수로 거론되는 선수지만, 소속팀에서도 주축으로 꼽혀 대표팀에 합류하기 위해 넘어야 할 장애물이 높다”라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인 바 있다.
대표팀과 관련해 결정된 바는 없지만, 마에다는 당분간 일본에서 머물며 개인훈련으로 컨디션을 조절할 계획이다. 마에다는 “일정을 구체적으로 확정지은 건 아니지만, 가능하면 일본에 오래 머물며 운동할 생각이다. 미국보다 일본에 함께 연습할 선수가 많고, 후배들의 도움도 얻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마에다는 2016시즌 32경기에 등판, 16승 11패 평균 자책점 3.48을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마에다 겐타.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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