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립스틱 프린스' 김희철, '우주대스타' 기운 모아 일낼까 (종합)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첫 단독 MC 도전, 성공적인 것 같아요."

28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 내 스튜디오에서 케이블채널 온스타일 '립스틱 프린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립스틱 프린스'는 '화장을 아는 섹시한 남자'(화섹남)를 다루는 메이크오버 쇼이다. 예쁜 남자 대명사인 슈퍼주니어 김희철이 MC 마이크를 잡았다.

토니안, 피오(블락비), 유권(블락비), 서은광(비투비), 셔누(몬스타엑스), 도영(NCT), 로운(SF9) 등이 프린스로 분한다.

프린스들은 프린세스가 원하는 콘셉트에 따라 릴레이 메이크업에 도전하고, 프린세스는 메이크업이 끝난 후 자신의 마음을 사로잡은 한 명의 프린스를 선정한다.

이날 하리나 PD는 "'립스틱 프린스'에 가장 어울리는 MC로 김희철을 섭외했고 나머지 일곱 프린스들도 케미를 고려해 조합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토니안에 대해선 "메이크업 할 때 굉장히 진지하게 임해주고 있다. 퀄리티 면에서도 깜짝 놀랄 실력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고 했다.

녹화에서 MC 김희철로부터 '아버지' 소리를 듣기도 한 맏형 토니안은 출연 소감으로 "어린 친구들 사이에서 잘 할 수 있을까 고민도 됐다"고 털어놨다.

토니안은 "MC가 김희철이라고 얘기 들었을 때 이 프로그램은 '너무 잘 되겠다' 생각이 들었다"라며 "왜 대세인가 알 정도로, 신인의 자세로 너무 잘 해주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립스틱 프린스'를 통해 첫 단독 MC에 도전하는 김희철은 "제가 중심이기 보다, 중심의 옆에서 받쳐 주는 역할이 더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라며 남모를 부담감을 털어놨다.

김희철은 "제목 자체가 프린스라 '다 남자들이 나오겠구나' 싶어 고민도 됐다"라며 "최근 진행된 첫 녹화를 성공리에 마친 것 같다. 토니 형이 '잘 하고 있다'는 좋은 말씀도 해주셨다. 첫 단독 MC 도전은 성공적인 것 같다"고 자평했다.

최근 물오른 예능감으로 '우주대스타' 다운 저력을 과시하고 있는 김희철인데, 맏형 토니안과 일곱 명의 아이돌 후배 가수들을 이끌 게 된 만큼 MC 능력에 기대감이 모아진다.

김희철은 "우주대스타라고 처음 말했을 때 모두가 웃었다"라며 "내가 만든 수식어이기 때문에 잃지 않도록 사생활적으로 조심하고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12월 1일 밤 9시 첫 방송.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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