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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이 주목해야 할 35세 이상 FA 자격 취득 선수들을 조명, 눈길을 끌었다. 한국인 메이저리거 이대호(35·시애틀) 역시 자세한 소개는 생략됐지만, 명단에는 이름을 올렸다.
MLB.com은 28일(한국시각) 2017년 6월 1일을 기준으로 만 35세가 된 FA 자원 중 10명에 대해 상세히 소개했다.
가장 먼저 언급된 이름은 호세 바티스타(36·토론토)였다. 출루율이 여전히 높아 팀에 공헌할 자원이라는 게 MLB.com의 설명이었다. MLB.com은 이어 “수비력이 저하되고, 부상전력이 쌓인 건 위험요소다. 향후 지명타자에 적합한 선수가 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바티스타를 비롯해 카를로스 벨트란(40·텍사스), 조 블랜튼(36·LA 다저스), 라자이 데이비스(36·클리블랜드), 맷 할러데이(37·세인트루이스), 마이크 나폴리(35·클리블랜드), 앙헬 파건(35·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어틀리(38·LA 다저스), 브래드 지글러(37·보스턴)도 주목해야 할 35세 이상 FA였다.
일본인 메이저리거 우에하라 고지(42·보스턴)는 주목해야 할 10명 가운데 가장 나이가 많은 FA 자격 취득 선수였다. 우에하라에 대해 “9월초 부상에서 회복한 후 11이닝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삼진 비율도 높은 투수”라고 소개한 MLB.com은 “다만, 여전히 피홈런을 많이 허용하는 투수이기도 하다. 3시즌 연속 구속이 저하되고 있는 것도 위험요소”라고 덧붙였다.
이대호 역시 관심을 가질만한 35세 이상 FA로 꼽혔다. 다만, 장점과 위험요소 등이 열거된 10명과 달리 이대호는 맷 벨라일(37·워싱턴), 호아킨 베노아(39·토론토), 말론 버드(39·클리블랜드) 등 20명과 별도의 코멘트 없이 이름만 소개된 선수였다.
한편, 한국프로야구와 일본프로야구를 거쳐 2016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대호는 타율 .253 74안타 14홈런 49타점을 기록했다.
[이대호.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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