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배종옥이 연극 '꽃의 비밀'을 통해 이미지 변신에 도전했다.
배종옥은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 DCF 대명문화공장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진행된 연극 '꽃의 비밀'(연출 장진) 프레스콜에서 "코미디를 안 해봐서 코미디를 하고 싶은 마음에 이 작품을 하게 됐다"고 운을 뗐다.
그는 "초연도 너무 재밌게 봤다. 그 때는 내가 하고 싶다고 해도 장진 감독이 귓등으로 듣는 것 같더라"며 "근데 어쨌든 내가 워낙 안 해본 장르라 코미디를 어떻게 해야 되는건지 나는 그걸 배워가는 과정으로 이 작품을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하나하나 대사도 그렇고 상황도 그렇고 감독님의 지시를 100% 따르는 편이고 아직은 연습 과정이었으니까 이게 관객들과 만날 때 어떤 호흡으로 나에게 다가올지 잘 모르겠고 떨린다"며 "아마 관객들을 만나면 내가 좀 느껴보고 싶은 내 연기에서 변화를 가져보고 싶은 것들이 손에 잡힐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또 "나는 이 작품을 통해 내가 갖고 있는 무거움과 진지함에서 벗어나는 것을 꿈꿨다"며 "공연을 통해 벗어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연극 '꽃의 비밀'은 네 명의 아줌마들이 보험금을 타기 위해 각자의 남편으로 변장하여 벌어지는 해프닝을 다룬다. 끊임없는 상황 코미디의 연속, 기대를 벗어나며 웃게 만드는 대사, 캐릭터의 깊숙한 내면까지 섬세하게 표현한 '장진식 코미디'가 진하게 녹여져 있는 작품이다.
오는 11월 29일부터 DCF 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공연된다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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