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용인 이후광 기자]“다음 달부터 새롭게 하겠다.”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28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2라운드 원정경기서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에 61-71로 패했다. 산한은행은 4연패에 빠지며 여전히 최하위(2승 7패)에 머물렀다.
주포 김단비가 7점 3어시스트 2스틸로 묶인 게 뼈아팠다. 김단비의 침묵과 전반전 원활하지 못한 공격 흐름이 승기를 내주는 계기로 작용했다. 후반전 알렉시즈 바이올레타마와 김연주의 맹추격은 패배에 빛이 바랬다. 두 선수는 이날 무려 46점을 합작했다.
신한은행 신기성 감독은 경기 후 "최하위 팀이 되면 이 팀에게는 지면 안 된다는 의식이 생긴다. 상대의 집중도가 높아지게 되는 것 같다"라며 "우리보다 삼성생명의 집중력이 앞섰던 것 같다"라고 경기를 되돌아봤다.
트레이드로 합류한 선수들에 대해서는 "김형경, 양지영 등 연습이 많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왔는데도, 김형경은 가능성을 보여줬고 양지영은 좀 더 연습을 통해 팀에 녹아들어야 할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우리팀은 김단비와 곽주영을 중심으로 풀어나가야 한다. 한 선수가 부진하면 한 선수가 잘하는 패턴이 이어지고 있다"라며 "수비에서 잔실수가 많이 나왔다. 조직력 보완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신 감독은 “다음 달 1일부터 새로운 외국인 선수가 뛸 수 있으니까 거기에 맞춰서 다시 한 번 잘해보겠다. 새롭게 시작해보겠다”라는 각오를 남기고 인터뷰장을 떠났다.
[신기성 감독. 사진 = 용인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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