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막돼먹은 영애씨15'가 또 다시 시국 패러디를 했다.
28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15' 9회에는 손을 다쳐 병원에 간 영애(김현숙)의 모습이 그려졌다. 영애는 두문불출하는 승준(이승준)의 전화를 기다리다가, 손을 개에 물려 병원을 찾았다.
이 때, "병원 접수한 '이영애'. 가명 아니라 본명입니다"라는 자막이 흘러나왔다. 최근 '길라임'이라는 가명으로 대통령이 병원 출입을 한 사실이 밝혀진 것에 따른 패러디로 해석될 수 있었다. '길라임'은 SBS 드라마 '시크릿가든' 속 여주인공의 이름이었고, '막영애15'의 영애 또한 실제 배우 이영애와 혼동될 수 있기 때문. 하지만 제작진은 '이영애'라며 강조해 더욱 시국을 패러디한 느낌을 지울 수 없게 했다.
또 이날 낙원사에 정전이 돼, 밖에서 야시장 프로그램 아이디어 회의를 하는 회사 사람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조사장(조덕제)은 퇴근을 하라고 했음에도 계속 일을 시켰고, 이 때 자막으로 "차라리 회사에서 일하는게 낫지, 내가 이러려고 출근했나"라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내가 이러려고 대통령이 됐나"의 패러디였다.
앞서 '막영애15'는 첫 회 방송에서 제주도에서 사기꾼을 잡기 위해 말을 타고 달리는 영애의 밑으로 "영애씨 말타고 '이대'로 가면 안돼요"라고 자막을 달았다. 또 "말 좀 타셨나봐요? 리포트 제출 안해도 B학점 이상"이라는 자막도 흘러나오며 첫 회부터 강렬한 패러디를 한 바 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