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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타이완의 드라마 감독이 황당한 사고로 숨졌다.
타이완의 유망한 드라마 감독으로 조명 받았던 류전난(劉振南)이 지난 26일 저녁 타이완 현지 모 주차장에서 운전 실수로 급사했다고 큐큐 연예, 베이징청년망 등 중국 매체가 지난 28일 보도했다. 향년 37세.
류전난은 당일 자신의 미니시리즈작 '약소(藥笑)24시간'이 타이완 텔레비전 어워즈 금종장(金鐘奬)에 노미네이트되면서 행사 현장을 찾은 후 귀가를 위해 싼중(三重)국민스포츠센터 주차장을 찾은 뒤 뜻하지 않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류전난은 주차 카드를 기계에 넣으려다 떨어뜨린 후 이를 줍기 위해 차량에서 문을 열고 내리려던 차에 실수로 가속 페달을 밟았으며 이로 인해 차량이 2m 가량 앞으로 돌진하면서 류전난이 이에 주차카드 기계와 두부 및 몸통이 충돌하는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류전난은 곧장 구급차로 현지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결국 생명을 구하지 못했다고 중국 매체가 전했다.
류전난은 당일 열린 금종장에서 연출작 '약소24시간'이 미니시리즈 부문 여우주연상, 촬영상, 편집상에 노미네이트되었으나 수상에는 실패했다.
그의 '약소24시간'은 내달 2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국제 텔레비전 어워즈에도 각 부문 후보작으로 선정됐으며 고인의 지인이 행사에 대신 참석한다.
[사진 = 사망한 류전난. 사진 출처 = 베이징청년망]
김태연 기자 chocola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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