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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신예 이원근이 영화 '여교사'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발산할 예정이다.
배급사 필라멘트픽쳐스 측은 29일 '여교사' 속 이원근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원근은 극 중 무용특기생 재하 역할을 맡았다. 순수하고 꾸밈없는 모습으로 두 여교사 사이에 머무르는 캐릭터를 소화한다.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에서 이원근은 발레 슈즈를 신고 땀에 젖은 모습으로 매트에 기대 앉아 미묘한 표정을 짓고 있다. "선생님 마음대로 하세요"라는 포스터 속 문구가 김하늘, 유인영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관계를 이어가는 재하의 알 수 없는 속내를 내보이며 궁금증을 더한다.
김태용 감독은 재하 캐릭터에 대해 "어리고 앳된 얼굴 뒤로 내가 무슨 죄를 저지르는지 모르고 언제 그랬냐는 듯한 맑은 얼굴"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발레 전공이라는 캐릭터의 특성을 살리기 위해 수 개월에 걸친 연습으로 열정을 보여준 이원근은 깨끗한 옴므파탈의 이미지를 새롭게 제시할 것이다.
김태용 감독은 "꽃미남 이미지에 가려진 배우로서의 욕심을 포착해 그의 모습 그대로를 재하에게 녹여냈다"고 전했다.
'여교사'는 계약직 여교사 효주(김하늘)가 정교사 자리를 치고 들어온 이사장 딸 혜영(유인영)과 자신이 눈 여겨 보던 남학생 재하의 관계를 알게 되고, 이길 수 있는 패를 쥐었다는 생각에 다 가진 혜영에게서 단 하나 뺏으려 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질투 그 이상의 문제작이다. 내년 1월 개봉 예정.
[사진 = 필라멘트픽쳐스]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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