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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뉴욕 양키스가 20대 중반의 투수 3명과의 계약을 해지했다. 이 가운데에는 최근 수술을 받은 우완투수 나단 에오발디(26)도 포함되어 있다.
양키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에오발디 포함 좌완 조 맨티플리(25), 우완 닉 럼벨로우(25) 등 투수 3명과의 계약 해지를 발표했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은 메이저리그 등판 경험이 있는 투수는 에오발디다. LA 다저스, 마이애미 말린스를 거친 에오발디는 2014년말 트레이드를 통해 양키스 유니폼을 입었다. 직구 구속은 빠르지만, 제구력은 다듬어야 한다는 평가가 뒤따랐던 투수다.
에오발디는 올 시즌 양키스에서 꾸준히 선발투수로 기회를 부여받았지만, 경기력은 기복이 컸다. 설상가상 지난 8월에는 팔꿈치 인대 접합수술을 받아 시즌아웃됐다. 2016시즌 24경기에 등판, 9승 8패 평균 자책점 4.76을 남겼다. 에오발디의 통산 기록은 134경기 등판(선발 127경기) 38승 46패 평균 자책점 4.21.
팔꿈치수술을 받은 에오발디는 2017시즌 내에 복귀하는 게 쉽지 않은 상황이다. 양키스는 이에 따라 고심 끝에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양키스는 더불어 맨티플리, 럼벨로우 등 또 다른 유망주들과의 계약도 해지했다. 맨티플리는 지난 8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영입한 좌완 불펜투수지만, 이내 인연을 정리했다. 대부분의 시간을 마이너리그에서 보낸 맨티플리는 2016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했지만, 5경기서 승패 없이 평균 자책점 16.88을 남겼다.
이밖에 2013년 드래프트에서 양키스에 지명된 럼벨로우는 메이저리그 통산 17경기에 등판, 1승 1패 평균 자책점 4.02를 기록했다.
[나단 에오발디.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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