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SK가 완승했다.
서울 SK 나이츠는 29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2라운드 홈 경기서 부산 kt 소닉붐에 77-58로 완승했다. SK는 6승8패로 단독 6위가 됐다. kt는 6연패에 빠졌다. 2승13패로 최하위.
SK 테리코 화이트가 부상으로 뛰지 못했다. 28일 KBL에 마리오 리틀을 가승인 신청했다. 일시대체 외국선수로 활용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LG와의 일시대체 계약이 끝난 리틀은 유럽에서 영입제안을 받고 고민하다 SK를 택했다. 어쨌든 리틀이 뒤늦게 SK에 합류하면서 선수등록 절차를 밟지 못했다. 결국 이날 SK 외국선수는 코트니 심스만 출전했다.
그러나 외국선수가 한 명만 뛴 SK는 외국선수 2명이 뛴 kt를 압도했다. kt는 래리 고든, 허버트 힐 모두 뛰었으나 힐의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두 외국선수 모두 SK를 압도할 수준은 아니었다. 힐은 14점, 고든은 11점으로 평범한 활약.
SK는 코트니 심스가 골밑을 장악했다. 23점 18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27일 전자랜드전서는 부상이 완전히 낫지 않아 코트를 왕복하는 수준이었다. 그러나 이날은 많이 회복했다. 상대적으로 kt 골밑이 약한 측면도 있었다.
SK는 전반전을 30-29로 앞섰다. 3쿼터에 승부를 갈랐다. 심스가 3쿼터에만 11점을 올렸다. kt는 박상오 외에는 득점을 이끌 선수가 없었다. 조성민의 공백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SK는 3쿼터를 57-43으로 달아나며 승부를 갈랐다.
SK는 4쿼터에도 심스, 김선형의 활약으로 승부를 갈랐다. kt는 김현민, 이광재 등이 힘을 냈으나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이날 경기로 힐과 kt의 계약은 끝났다. 그러나 크리스 다니엘스의 복귀 시기는 불투명하다. 고든의 완전 교체도 고려 중이다.
[심스.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