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우 앵커, "'질투의 화신' 조정석 실제 모델? 영광스럽다"

[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김현우 앵커가 배우 조정석이 연기한 앵커의 실제 모델이라는 평가에 "영광스럽다"고 했다.

15일 오후 SBS 목동 사옥에서 진행된 뉴스개편 기자간담회에서 김현우 앵커는 최근 종영한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과 관련한 질문을 받았다.

이날 김 앵커는 "'질투의 화신'은 제 동기 박신우 PD가 만든 것"이라며 "조정석 씨 캐스팅 후 앵커의 삶에 대해서 설명을 듣고 싶어 한다고 해서 셋이 만났다. 설명을 드렸었는데 잘 표현해 주셨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저는 새벽 진행이 있어 일찍 자느라고 그 드라마를 못 봤는데 주변에서 비슷하다는 말을 많이 해주셨다.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미소 지었다.

김 앵커는 또 "드라마를 보면 보도국장님 센터에 내려와 계시던데, 저는 아직도 국장님을 센터에서 한번도 본 적은 없다"며 "치열하게 취재한 것을 최선을 다해 방송에서 불어 넣는 것은 닮아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끝으로 그는 "조정석 씨가 연기를 잘해 주셔서서 저희 삶이 더 빛났던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SBS는 지난 7일 콘텐츠 경쟁력 향상과 보도 공정성 강화를 위해 조직개편과 인사를 단행, 다채로운 이슈를 심층적으로 다루겠단 각오다. 다양하고 창의적인 아이템 제작과 CG 디자인도 개선해 '뉴스 브랜드화'를 꾀한다.

뉴스 진행자 역시 대대적으로 교체했다. 'SBS 8뉴스'는 지난 2011년부터 2014년까지 4년간 'SBS 8뉴스'를 맡았던 김성준 앵커가 2년 만에 복귀한다. 최혜림 앵커가 함께 한다. 주말 'SBS 8뉴스'는 김현우, 장예원 앵커로 교체된다. 평일 아침을 여는 '모닝와이드 뉴스'는 김범주, 유경미 앵커가 맡는다. 최재영, 김선재 앵커가 토요 '모닝와이드'를 담당하게 된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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