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애틀랜타가 휴스턴에 대역전승을 거뒀다.
애틀랜타 호크스는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도요타 센터에서 열린 2016-2017 미 프로농구(NBA) 휴스턴 로케츠와의 원정경기서 113-108로 승리했다. 애틀랜타는 시즌 성적 29승 21패, 휴스턴은 36승 17패를 마크했다.
홈에서 연승에 도전한 휴스턴은 제임스 하든-패트릭 베벌리-트레버 아리자-라이언 앤더슨-클린트 카펠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이에 원정팀 애틀랜타는 켄트 베이즈모어-데니스 슈뢰더-팀 하더웨이 주니어-폴 밀샙-드와이트 하워드로 맞섰다.
애틀랜타의 대역전극이 펼쳐진 한판이었다. 3쿼터까지는 분명 휴스턴의 흐름이었다. 1쿼터 앤더슨과 카펠라를 앞세워 내-외곽 고르게 공격 분포를 가져간 휴스턴. 막판에는 카펠라의 연속 공격에 하든까지 가세하며 32-26 우세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전반전을 치열한 접전 속에 3점 앞선 채 마무리한 휴스턴은 3쿼터부터 다시 맹폭을 가했다. 하든의 초반 연속 3점슛 2방이 결정적이었다. 이후 카펠라의 드라이빙에 이은 자유투 2방으로 10점까지 격차를 벌렸다. 아리자의 외곽포, 에릭 고든의 골밑 공격도 위력을 발휘했다. 3쿼터는 휴스턴의 86-73 우세.
잠잠했던 애틀랜타가 4쿼터 깨어났다. 하더웨이 주니어-디안드레 벰브리-베이즈모어의 연속 득점에 이어 베이즈모어가 외곽포로 분위기를 전환시켰다. 내-외곽을 넘나드는 하더웨이 주니어의 활약에 휴스턴은 당황했다. 결국 애틀랜타는 경기 종료 약 2분 30초를 남기고 하더웨이의 득점인정반칙에 힘입어 107-106 역전에 성공했다. 벰브리 경기 종료 직전 덩크슛으로 역전승을 자축했다.
하더웨이 주니어는 이날 3점슛 4방을 포함 33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의 활약으로 역전승에 가장 크게 일조했다. 하워드는 24점 23리바운드로 골밑을 굳게 지켰다. 반면 하든은 3점슛 5개를 비롯해 41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 4스틸로 분전했지만 역전패를 막지 못했다.
[팀 하더웨이 주니어.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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