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인천 윤욱재 기자] 선두로 비상하고 있는 대한항공이 풀세트 접전 끝에 승자가 됐다.
대한항공은 1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3-2로 승리, 2위 현대캐피탈과의 격차를 승점 9점차로 벌렸다.
가스파리니가 28득점을 올렸고 김학민이 16득점을 기록했다. 강민웅이 부정 유니폼 착용으로 퇴장 당하면서 1세트를 25-8로 승리한 대한항공은 2,3세트를 내주며 위기에 놓였으나 4,5세트를 잡는 저력을 보였다.
경기 후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은 강민웅의 부정 유니폼을 항의한 것에 대해 먼저 말했다.
박 감독은 "디자인이 다르면 뛰지 못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감독관에게 항의를 했는데 괜찮다고 하더라. 경기 끝나고 확인하자고 했는데 KOVO 측에서 이야기를 나눠보니 내 이야기가 맞다고 했다"고 밝혔다.
박 감독은 경기 내용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면 좋은 공부를 했다. 선수들이 상대 주전이 빠지니 '이겼다'고 확신한 것 같다. 그러면 진다. 중간에도 그러면 안된다고 이야기했다"라면서 "그래도 4세트에서 치고 올라온 건 고무적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 감독은 "국제대회 큰 경기에서도 이런 일이 일어난다. KOVO도 사람이 운영하는 것인데 실수는 있을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실수를 인지하면 된다는 것이다. 그러면 발전한다"고 연맹의 분발도 촉구했다.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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