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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배우 박해일이 영화 '이끼'로 '원작 실사판 1위 스타로 꼽혔다.
20일 밤 케이블채널 tvN '명단공개 2017'에선 '원작인 웹툰 캐릭터와 싱크로율 100%를 자랑하는 스타' 순위가 공개됐다.
8위는 배우 안재현으로 영화 '패션왕'에서 연기한 김원호 역을 원작 웹툰과 비교해 높은 싱크로율로 연기했다. 당초 배우 이준이 거론됐으나, 안재현에 대한 기대가 컸던 오기환 감독은 그를 캐스팅했다. 안재현은 모델 출신답게 실제 본인의 옷을 입는 등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다는 후문.
배우 이준기가 7위에 랭크 됐다. 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에서 조선시대 뱀파이어 선비 역을 맡아 엄청난 화제를 몰고 왔다. 팬들 사이에서 가상 캐스팅이 이뤄졌을 정도로 관심이 컸는데, 이성준 PD가 이준기를 '사극에 가장 잘 어울리는 배우'로 꼽으면서 그의 캐스팅을 성사시켰다. 이준기는 감정 연기부터 강도 높은 액션신까지 두루 소화하며 싱크로율을 높이는데 일조했다.
6위의 주인공은 배우 김소현이다. 드라마 '싸우자 귀신아'에서 귀신이 된 여고생 캐릭터 김현지 역을 맡았다. 웹툰 팬들은 박민영, 박보영, 박신혜 등을 가상 캐스팅 했으나, 박준화 감독의 선택은 김소현이었다. 밝은 캐릭터에 목 말랐던 김소현 역시 단박에 수락했다는 후문.
배우 마동석이 영화 '이웃사람'으로 5위에 올랐다. 악질 사채업자 안혁모 역으로 생애 첫 주연을 맡았다. 팬들의 가상 캐스팅에서도 언급됐을 정도로, 원작과 흡사한 외모가 마동석의 강점이었다. 영화화가 결정된 후 가장 먼저 캐스팅됐다고 알려졌다.
4위는 배우 김고은으로 드라마 '치즈인더트랩' 홍설 역으로 성공적인 브라운관 데뷔를 마쳤다. 천우희, 오연서 등 외모 면에서 싱크로율이 높았던 배우들이 가상 캐스팅 여주인공으로 거론 됐으나 이윤정 PD가 적극적으로 러브콜을 보내 캐스팅을 성사시켰다. 박해진도 공동 4위에 안착했다. 가상 캐스팅 0순위로 거론 된데다 가장 먼저 캐스팅을 마쳤다. 캐릭터 연구에 남다른 공을 들인 것으로 전해진 박해진은 영화 '치즈인더트랩'에서도 동일 캐릭터를 맡았다.
배우 이성민, 임시완이 드라마 '미생'으로 3위에 올랐다. 특히 오과장 역이 원작에선 피곤한 느낌으로 그려진다면 이성민은 다부진 분위기라 초반 미스캐스팅 논란이 일기도 했다. 두 사람은 엄청난 연기력으로 싱크로율을 높여, 성공한 리메이크작의 정석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2위에는 배우 김수현이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로 올랐다. 남파 간첩 원류환 역으로 김수현은 가상 캐스팅 1순위였다. 액션뿐만 아니라 바보 연기도 핵심. 김수현은 영화 '7번방의 선물' 류승룡 연기를 참고하며 싱크로율을 높였다는 후문이다.
배우 박해일이 영화 '이끼'로 대망의 1위를 차지했다. 영화 '질투는 나의 힘' 속 캐릭터를 참고해 유해국이 쓰여졌을 정도로 그의 역할에 제작진은 남다른 공을 들였다. 가상 캐스팅에서 거론된 수많은 스타를 제치고 캐스팅 된 박해일은 노력으로 부담감을 극복하며 싱크로율 100%를 달성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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