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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미국에서 호평을 받은 호러무비 ‘겟아웃’의 조던 필레 감독이 일본 걸작 애니메이션 ‘아키라’실사판의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고 30일(현지시간) 트레킹보드가 보도했다.
조던 필레 감독의 ‘겟아웃’은 450만 달러의 예산으로 미국에서만 1억 5,000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거뒀다. 흑인 남자가 백인 여자친구 집에 놀러 갔다가 쫓겨난다는 이야기의 인종차별 호러무비로, 영화비평사이트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는 무려 99%에 달한다.
워너브러더스는 2008년부터 ‘아키라’ 실사판 제작을 추진했다. 조던 필레 감독 외에도 ‘라이프’의 다니엘 에스피노사, ‘라이트 아웃’의 데이빗 F. 샌드버그 감독도 후보군에 들어왔다. 그러나 조던 필레가 가장 유력한 상황이다.
2008년 당시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프로듀서로 관심을 보였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도 연출 물망에 오른 적이 있다.
오토모 가츠히로의 애니메이션 대작 ‘아키라’(1988)는 묵시록적 SF의 극치로 평가받는다. 네오도쿄라는 혼란스러운 미래에서 카네다라는 10대 오토바이 갱의 일원이 가장 친한 친구였던 테츠오가 수백명을 죽일 수 있는 살인적인 텔레파시 능력을 갖게 됐다는 것을 알게된다. 그는 테츠오보다 더 강력한 텔레파시 능력자 아키라를 찾기 위한 반정부 테러리스트에 가담한다.
과연 전설의 애니메이션이 어떻게 재탄생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영화 포스터,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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