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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별희 객원기자] '까칠남녀' 출연진들이 한국 포털사이트 검색에 분개했다.
31일 밤 방송된 EBS1 '까칠남녀'에서는 '내 몸이 떠돌고 있다' 몰래카메라 편이 그려졌다.
이날 레이디 제인이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평소에 젠더 문제에 관심이 많다"라며 의욕을 보였고, 오늘의 주제 몰카 범죄에 "내가 모르는 사이에 내 사진이 찍혔을 수도 있는 거 아니냐"라며 분노했다.
이에 손희정은 "한국 포털 사이트에서는 어떤 검색어를 쳐도 여성의 성적 이미지가 나온다. 길거리를 치면 길거리 사진이 올라오는 게 아니라 길거리에 있는 여성의 사진들이 나온다"라며 문제점을 제기했고, 레이디 제인은 "압구정을 치면 압구정 여성들이 나온다"라며 공감했다.
이어 레이디 제인은 "얼마 전 검색어에 과일을 쳤는데 수박, 자두, 참외를 쳐도 여성의 성적 이미지가 계속 나오더라"라며 발끈했다.
특히 은하선 작가는 "심지어 나는 오이 고추를 쳤는데 성인 인증을 하라고 하더라. 오이 고추가 안 나온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 EBS1 영상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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