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조합 '명불허전'" 김남길X김아중, 웃음폭발 메디활극 (종합)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배우 김남길과 김아중이 '명불허전'으로 명불허전 연기력과 호흡을 보여줄 예정이다.

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tvN 새 주말드라마 '명불허전'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김남길, 김아중, 유민규, 문가영과 홍종찬 감독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스크린에서 다양한 활약을 하고 있는 김남길은 '상어' 이후 4년 만에 드라마 복귀작으로 '명불허전'을 택했다. 홍종찬 감독이 이 작품을 맡기 전부터 김남길이 대본을 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홍 감독은 "김남길=허임이었다"라고 설명했다.

김남길은 400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현대로 온 조선 침의 허임 역을 맡았다. 앞서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는 400년의 간극을 넘어 능청스러운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유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의복을 입고 현대에서 덩그러니 떨어진 캐릭터로서, 드라마 '상어', '나쁜 남자' 등과 완벽하게 차별화된 매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남길은 "매력 포인트라고 생각하는 건, 한의학 공부를 하면서 협업과 경쟁을 하지만 의술보다는 사람을 살릴 수 있다는 이야기에 매료돼 이 작품을 선택했다. 밝고 편안하게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관전포인트를 전했다.

또 김아중 역시 명불허전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그는 차가운 외면 속 비밀을 품은 외과여신 최연경 역을 는다. 수술실에서 열정을 불태우면서도, 클럽에서 춤을 추며 화끈한 낮과 밤을 보이는 그는 한의학 불신론자 캐릭터로 허임과 대립을 보여준다. 그러면서도 점차 한의학과 현대의학으로 생명을 살리는 크로스 협업을 보여줄 예정이다.

김아중은 걸크러시 캐릭터에 대해 "여자이지만 자기가 맡은 일에 대해서 최선을 다하고 잘 해내려고 하는 것에 집중했다. 단지 클럽가서 춤을 추고 조금 더 야무지게 이야기를 하는 것이 걸크러시라면 그럴 수 있지만, 난 내가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고 그렇지 않은 일에 충실하게 하려고 한다"라고 답했다.

'디어 마이 프렌즈'에 이어 '명불허전' 연출을 맡게 된 홍종찬 감독은 "이 대본을 처음 봤을 때, 허임이라는 인물이 실존인물이더라. 이런 인물이 있었나? 호기심이 발동됐다. 400년 전의 허임이 현 세상에 떨어지면 어떨까, 상상력이 시작됐다"라며 "의원이 의사를 만나게 되고 결국 좋은 의사란 무엇인가에 대해 성장 포인트가 있어서 우리 드라마가 다른 차별성이 소재적으로 비슷하게 볼 수 있지만 내용이나 캐릭터, 말하려는 메시지가 다르다"라고 기존 타임슬립 드라마와의 차별점을 언급했다.

한편 '명불허전'은 침을 든 조선 최고의 침의 허임(김남길)과 메스를 든 현대 의학 신봉자 외과의 최연경(김아중)이 400년을 뛰어넘어 펼치는 조선왕복 메디활극이다. 오는 12일 오후 9시 첫 방송.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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