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선수들이 많은 부담감을 느끼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9차전을 앞두고 1군 코칭스탭 보직을 일부 개편했다.
1군 메인타격코치였던 김대익 코치가 1군 외야수비코치로 이동했고, 기존의 1군 외야수비코치였던 정보명 코치는 1군 서브타격코치로 자리를 옮겼다. 김대익 코치가 떠난 자리는 기존의 1군 서브타격코치였던 김승관 코치가 맡게 됐다.
조 감독은 취재진과 만나 “팀 타격이 침체돼 있었고, 잦은 병살타 등 선수들이 부담을 느끼고 있어 개편을 단행했다. 분위기 환기 차원이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롯데는 이대호, 강민호, 손아섭, 전준우 등 리그 정상급 기량의 타자들을 보유하고도 팀 타율 7위(.281), 득점권 타율 9위(.271)에 머물러 있다. 특히 병살타가 리그 최다인 106개에 달한다. 2위 넥센과는 무려 13개 차.
조 감독은 이러한 부분에 대해 "선수들이 자기 스윙을 하지 못하고 있다. 병살을 치더라도 다음 찬스를 살리면 되는데 그것도 살리지 못하며 부담감이 더 커진다. 악순환이다. 외야로 뜬공을 날리려 하다가도 잘못 맞아 병살이 나온다"라고 진단했다.
조 감독은 "앞으로는 부담감 없이 편하게 자기 스윙을 했으면 좋겠다”라고 선수들을 향한 바람을 전했다.
[롯데 조원우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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