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고동현 기자] 밴헤켄이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앤디 밴헤켄(넥센 히어로즈)은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2피안타 12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초반 부상과 부진으로 팀에 별다른 도움이 되지 못했던 밴헤켄은 최근 살아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등판인 7월 26일 LG전에서는 8이닝 4피안타 7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 완벽투를 펼치기도 했다. 시즌 성적은 13경기 5승 4패 평균자책점 3.86.
출발부터 완벽했다. 1회 선두타자 조용호를 포크볼로 삼진 처리한 뒤 나주환에 이어 최정까지 패스트볼로 삼진을 솎아냈다. KKK로 1회 시작. 투구수는 11개에 불과했다.
2회 역시 다르지 않았다. 김동엽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제이미 로맥과 정의윤은 삼진으로 돌려 세웠다.
3회 첫 위기를 맞이했다. 1사 이후 김성현에게 볼넷, 이성우에게 중전안타를 내주며 1, 2루가 된 것. 이후 조용호를 상대로도 볼 2개를 던졌지만 유격수 앞 병살타로 막으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4회와 5회에는 상대 타자를 완벽히 제압했다. 4회에는 삼진 2개 포함, 삼자범퇴, 5회 역시 KKK로 이닝을 마감했다.
5회까지 76개를 던진 밴헤켄은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김성현을 내야 땅볼로 잡은 뒤 이성우와 조용호 역시 유격수 앞 땅볼과 투수 앞 땅볼로 막았다. 삼진은 없었지만 어렵지 않게 끝낸 것.
한 템포 쉬었던 삼진쇼를 7회 재개했다. 선두타자 나주환을 몸쪽 패스트볼로 삼진 처리한 뒤 2사 1루에서 로맥을 삼진으로 잡고 7이닝 무실점을 완성했다.
밴헤켄은 팀이 3-0으로 앞선 8회부터 마운드를 김상수에게 넘겼다. 불펜이 동점과 역전을 내주지 않는다면 시즌 6승째를 챙긴다. 특히 12탈삼진은 지난해 9월 29일 잠실 두산전에서 기록한 한 경기 최다 탈삼진과 타이다.
되살아난 구위와 안정된 제구 속 SK 타선을 완벽히 막은 밴헤켄이다. 투구수는 정확히 100개.
최고구속은 143km까지 나왔으며 패스트볼과 포크볼을 섞어 던졌다.
[앤디 밴헤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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