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송승준의 개인 통산 100승 달성이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송승준(롯데 자이언츠)은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9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9피안타(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2실점 투구로 패전 위기에 몰렸다. 총 투구수는 99개.
송승준이 시즌 14번째 선발 등판에 나서 개인 통산 100승 달성에 도전했다. 경기 전 성적은 20경기 6승 2패 1홀드 평균자책점 3.76. 최근 등판이었던 7월 26일 사직 한화전에선 7이닝 2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다만, 올해 LG 상대로는 3경기(선발 1경기)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7.94로 좋지 못했다.
이날 역시 1회부터 매 이닝 위기에 직면했다. 1회말 선두타자 박용택에게 안타를 맞았다. 안익훈의 번트 실패로 한숨을 돌렸지만 제임스 로니의 안타, 양석환의 중견수 뜬공으로 2사 1, 3루가 됐다. 이후 이형종을 루킹 삼진 처리, 실점하지 않았다.
첫 실점은 2회에 나왔다. 1사 후 오지환에게 우월 선제 솔로포를 헌납한 것. 계속해서 강승호의 2루타, 박용택의 고의사구가 이어졌으나 안익훈을 2루수 땅볼로 간신히 잡고 이닝을 끝냈다.
3회에는 선두타자 로니, 이형종의 안타로 2사 1, 3루에 몰린 뒤 오지환에게 1타점 2루타를 맞고 추가 실점했다. 이후 유강남의 삼진으로 이닝을 끝냈고, 4회 안정을 찾고 삼진 2개를 곁들인 경기 첫 삼자범퇴 이닝을 치렀다.
그러나 평화도 잠시 5회 다시 위기가 찾아왔다. 2사 후 이형종-이천웅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한 뒤 오지환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것. 이번에는 유강남을 유격수 땅볼 처리, 실점을 막았다. 송승준은 0-2로 뒤진 6회말 장시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송승준. 사진 = 잠실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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