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김대현이 4경기 연속 좋은 모습을 보였다.
김대현(LG 트윈스)은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9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피안타 3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5승 요건을 갖췄다. 총 투구수는 96개.
7월 평균자책점 1.93에 빛나는 김대현이 시즌 10번째 선발 등판에 나섰다. 경기 전 성적은 18경기 4승 3패 평균자책점 5.07. 최근 등판이었던 7월 26일 잠실 넥센전에선 데뷔 후 최다 이닝인 7이닝을 소화하며 3실점했지만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올해 롯데 상대로는 1경기 구원 등판해 2⅔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이날도 초반부터 위력투를 펼쳤다. 1회 선두타자 나경민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은 뒤 손아섭-전준우를 연속 범타 처리한 것. 1회 투구수는 단 11개에 불과했다. 이어진 2회 이대호의 안타, 앤디 번즈의 볼넷에 이어 폭투로 2사 2, 3루에 처했지만 신본기를 좌익수 뜬공으로 막았다. 이닝 종료.
1-0으로 앞선 3회는 삼진 1개를 곁들인 삼자범퇴. 마지막 타자 손아섭과 어려운 승부를 펼쳤지만 9구만에 2루수 땅볼을 유도했다. 1점의 리드를 더 안은 4회 1사 후에도 이대호를 9구 끝에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강민호를 병살타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이후 5회를 삼자범퇴로 막고 시즌 5승 요건을 채웠다. 5회까지 투구수는 86개.
6회는 더욱 수월했다. 단 6개의 공으로 문규현-나경민-손아섭을 모두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이후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으나 선두타자 전준우를 사구로 내보낸 뒤 신정락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신정락이 이대호-강민호-김문호를 모두 범타로 막아 김대현의 자책점은 0을 유지했다.
[김대현. 사진 = 잠실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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