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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박서준이 KBS 2TV 드라마 '쌈, 마이웨이'의 뒷이야기를 소개했다.
2일 매거진 하이컷은 박서준의 화보를 공개했다. 화이트 셔츠와 청바지, 운동화 등 캐주얼한 '남친 룩'을 입은 모습이 현실 속 남자친구처럼 친근하면서도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박서준은 종영 드라마 '쌈, 마이웨이'와 개봉을 앞둔 영화 '청년경찰'에서 연속으로 액션을 소화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액션의 톤은 좀 다르지만 '화랑'을 찍고 나서 자신감이 좀 생겼다. 말 그대로 연기니까 어떻게 해야 진짜로 맞는 것처럼 보일지도 알게 됐다"며 "사실 '쌈, 마이웨이'에선 액션보다 상반신을 계속 노출하다 보니까 그 부담이 더 컸다. 근육이 너무 잘 빠지더라. '청년경찰'에선 경찰대에 들어가서 무도 세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설정이 있었다. 강하늘이 연기한 희열인 검도, 제가 맡은 기준이는 유도를 택한다. 그래서 주로 잡고 넘기고 잡아채는 유도 액션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쌈, 마이웨이'의 동만과 애라(김지원), 주만(안재홍)과 설희(송하윤) 커플의 같은 듯 다른 멜로에 대한 소회도 밝혔다. 그는 "어떻게 보면 동만이와 애라는 남사친 여사친의 판타지가 있지 않나. 주만이와 설희는 현실적인 문제를 갖고 싸우면서 현실적인 대사를 내뱉고. 분위기 다른 두 커플이 나와서 밸런스도 맞고 전체적으로 보는 재미가 있었지 않나 싶다. 주만이나 설희와 붙는 신이 거의 없다 보니 나도 그 커플을 볼 땐 시청자 입장이 되더라. 현장에서 재홍이 형을 만나면 이런 얘기 자주 했다. '형, 방송으로 잘 볼게요'라고"고 털어놨다.
동만이처럼 '여자 사람 친구'와 어느 날 문득 사랑에 빠질 수 있느냔 질문에 박서준은 "여사친이 생각보다 많지 않은 편이다. 하지만 사람 일은 모르는 거다. 모든 가능성은 열려있다"고 말했다.
[박서준. 사진 = 하이컷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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