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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김현수가 이적 후 첫 안타를 2루타로 장식했다.
김현수(필라델피아 필리스)는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원정 3연전 1차전서 8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김현수가 2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 위치했다. 필라델피아 이적 후 첫 경기였던 전날 3볼넷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고 이날은 장타까지 쏘아 올리며 경쟁 전망을 밝혔다.
안타는 첫 타석에서 나왔다. 1-0으로 앞선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등장, 상대 선발투수 리키 놀라스코의 5구째 슬라이더를 공략해 우측으로 향하는 2루타를 때려냈다. 필라델피아 이적 후 2경기 만에 신고한 첫 안타. 이후 2루수 실책에 3루에 도달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여전히 1-0으로 앞선 4회초에는 무사 1루서 놀라스코의 3구째 직구를 공략했으나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세 번째 타석은 아쉬웠다. 1-2로 뒤진 6회초 2사 1, 2루 역전 찬스. 그러나 풀카운트 끝에 삼진을 당했다. 6구째 떨어지는 스플리터에 방망이를 헛돌린 결과였다. 이후 1-7로 끌려가던 9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을 얻어내며 멀티출루로 경기를 마쳤다. 시즌 타율은 종전 .230에서 .233로 소폭 상승했다.
한편 필라델피아는 에인절스에 1-7로 패하며 6연승에 실패했다. 시즌 39승 65패. 반면 에인절스는 3연전 기선제압과 함께 52승 55패를 기록했다.
[김현수.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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