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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가수 사무엘은 소속사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 용감한형제가 발굴하고 엠넷 '프로듀스101-시즌2'가 키웠다.
사무엘은 2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식스틴'(SIXTEEN)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날 사무엘은 "제 첫 번째 쇼케이스라서 긴장했는데, 즐겁게 할 수 있을 거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무엘은 "한국 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저를 사랑해 주시는 분들 감사하다고 말씀 드리고 싶다"고 운을 뗐다.
이어 '가장 도움을 많이 주신 분에 대해 "용감한형제 대표님"이라며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말씀 드리고 싶다"고 인사했다.
이에 용감한형제가 자리해 사무엘을 응원했다. 용감한형제는 "제가 소맥 먹고 있다가 정말 너무 예쁜 친구가 스웨그가 넘치게 엄마 손을 잡고 지나가고 있어서 '이리 와봐'라 해서 만나게 됐다"고 회상했다. 이어 "어머니가 가수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하시길래 '제가 해 보면 안 되겠냐' 해서 그게 인연이 되어서 여기까지 왔다"며 "5년 정도 된 거 같다"며 "시간이 꽤 흘렀다"고 미소 지었다.
"(사)무엘이 빠다"라고 자칭한 용감한형제는 프로듀서로서 사무엘의 음악에 대해 "브레이브에서 추구하지 않는 스타일이다. YG에서부터 제가 추구하던 스타일이었는데 그걸 소솨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싶었는데, 사무엘이 소화할 수 있는 사람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팝스러우면서도 대중성 있는, 정체성을 살릴 수 있을 거 같다"고 덧붙여 소개했다.
사무엘은 엠넷 '프로듀스101-시즌2'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아쉽게 18위에 그쳐 워너원 11인에 들지 못했다. 이와 관련해 사무엘은 "11명 못 들어갔을 때, 솔직히 기대는 했지만 기분은 조금 아쉬웠다"고 말했다.
이어 "그 때 다 끝나고 작가님들 인사하고 집에 돌아갔는데 제가 '101' 파이널 무대 때 마음이 아쉬워서 눈물이 좀 났는데, 집에 가자마자 샤워하면서 눈물이 많이 났다"며 "열심히 해왔지만 결과가 그렇게 나와서 그 이후로부터 가수의 꿈을 포기 하지 않고 꿈으로 극복했다"고 밝혔다.
가요계 흔치 않은 남자 솔로로 나서는 것에 대해 "제가 아직 나이도 어리고 혼자 무대를 꽉 채워야 하는 것에 대해 긴장할 때가 많다"며 "부담이 되서 극복하려고 노력 중이다. 해외 솔로 아티스트들은 어떻게 하는지 연구한다. 연구하고 배우는 게 중요한 거 같다"고 진지하게 말했다.
그는 또 "전 세계적으로 뻗어 나가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무대 공포증이 있었다는 사무엘은 "'프듀2'를 통해서 어떤 무대를 해도 재미 있게 할 수 있는 법을 배웠고, 사람들에게 어필하고 실력을 보여줄 수 있는 법을 배웠다"며 "사람들이 없다고 무대를 해보자는 조언에 무대를 해보니 시간이 빨리 가고 즐겁더라"고 느낀 바를 털어놨다.
사무엘은 5년 뒤를 묻는 질문에 "21살이다"라며 "가끔 생각해 보는데 상상이 안 된다. 사람들에게 저를 많이 알리고, 월드 투어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바랐다.
사무엘은 11세 그룹 세븐틴 연습생으로 시작, 2년 뒤인 13세에 듀오 원펀치로 가요계 입문했다. 엠넷 '프로듀스101-시즌2'에 출연한 뒤인 16세에 활동명 사무엘로 솔로 데뷔에 나섰다.
타이틀곡 '식스틴'은 사무엘 나이인 '열여섯'에 힌트를 얻어 탄생한 트로피컬 사운드 팝 댄스곡이다. 이날 오후 4시 공개.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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