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공에 힘이 있어서 타구가 멀리 뻗지 못한다"
차세대 에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LG 김대현에 대한 양상문 감독의 평가다. 김대현은 지난 1일 잠실 롯데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면서 선발진에 연착륙하고 있다.
양 감독은 2일 잠실 롯데전을 앞두고 김대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작년 마무리캠프부터 투구폼을 바꿨다. 올해 초반에는 바뀐 투구폼이 익숙하지 않아서 힘을 모으는 동작이 부족했다"라면서 "강상수 투수코치와 힘을 모으는 동작에 대해 이야기를 했는데 어느 순간 그 동작이 잡혔다"라고 직구 구속이 올라간 이유를 말했다.
이어 양 감독은 "밸런스를 나름 찾았다고 보면 된다. 공에 힘이 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묵직한 공을 던지기에 실투를 해도 타구가 멀리 가지 않는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양 감독은 "사실 투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실투를 해도 타자를 이겨내는 것"이라면서 "김대현은 공에 힘이 있어서 타구가 멀리 뻗지 못한다. 본인도 그런 타구들을 보면서 여유를 조금씩 찾은 것 같다"고 말했다.
[LG 양상문 감독이 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되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롯데의 경기전 취재진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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