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또 한번 10승 도전에 나선 롯데 박세웅이 이번에도 호투를 펼치고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박세웅은 2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와의 시즌 10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나서 6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다.
박세웅은 초반 실점하면서 출발,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1회말 안익훈에 좌전 안타와 2루 도루를 내주고 제임스 로니를 볼넷으로 내보낸 박세웅은 양석환에 좌전 적시 2루타를 맞고 첫 실점을 했다.
2회말엔 오지환에 우전 안타를 맞았고 2사 2루 위기에서 박용택에 우전 적시타를 맞고 두 번째 실점을 했다.
하지만 이후 실점이 없었다. 3회말 첫 삼자범퇴로 안정감을 찾은 박세웅은 5회말 3루수 앤디 번즈의 야수선택 등으로 1사 1,2루 위기를 맞았지만 로니와 양석환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에이스 본능'을 펼쳤다.
문제는 득점 지원이 충분하지 않았다는 것. 6회초 강민호의 좌월 솔로포로 2-2 동점을 이뤘지만 역전은 없었다. 박세웅은 7회말 박진형과 교체됐다. 결국 박세웅의 10승은 그렇게 또 물거품이 됐다. 박세웅은 지난 6월 25일 잠실 두산전 이후 승리가 없다.
[롯데 선발 박세웅이 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롯데의 경기에서 역투를 펼치고 있다.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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