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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영재발굴단'에 씨름 영재가 나타났다.
2일 방송된 SBS '영재발굴단'에서는 소년장사 안종욱 군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아이의 진로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다는 한 부부가 '영재발굴단'에 도움의 손길을 요청했다. 1년 전, 아이의 아빠는 엄마 몰래 아들을 씨름부가 있는 학교로 전학시켰다. 그 이후, 부부의 갈등은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
사연의 주인공인 초등학교 5학년 안종욱 군을 문경에서 만났다. 종욱 군은 키 168cm, 몸무게 98kg의 압도적 신체조건을 가지고 있다. 그는 씨름을 시작한 지 1년 만에 각종 대회에서 상을 휩쓸었고, 얼마 전 열린 전국소년체전 씨름 초등부 장사급에서는 6학년 형들을 물리치고 금메달까지 거머쥐었다. 씨름은 한 학년 차이가 매우 크기 때문에, 5학년이 6학년을 이기는 경우는 거의 없다. 심지어 종욱 군은 맞는 연습 상대가 없어 중학생 형들과 연습을 할 정도이다.
이런 소년장사 종욱 군을 위해서 아빠는 매일 아침 씨름부에 출근하여 그를 묵묵히 지켜본다. 종욱 군에게 아빠는 그야말로 천군만마 같은 존재이다. 아빠의 응원에 힘입어, 종욱 군은 7월에 열리는 대통령기 씨름대회를 앞두고 최근 맹연습 중이다.
그런데 종욱 군이 훈련 도중 그만 발목이 접질리는 부상을 입고 말았다. 아빠는 며칠 휴식을 취해야 하는 아들을 위해, 가마솥에 각종 약재를 넣고 삼계탕을 끓여 주는 등 지극정성으로 종욱 군을 돌봐준다. 하지만 뜻밖의 부상을 보며 엄마는 아들을 말리고 싶은 마음만 더 커졌다.
엄마와 아빠는 아들 종욱 군의 미래에 대해 평행선을 달렸지만 끈질긴 아빠의 설득으로 엄마도 이번 대통령기 씨름대회에서 종욱 군이 우승을 하면 씨름을 허락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그 결과, 종욱 군은 우승을 했고 엄마의 지지를 받게 됐다.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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