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가수 김종국이 '터보 엔젤'로 등극했다.
2일 오후 방송된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에서는 여릅방학특집 제2탄 터보 편이 그려졌다.
데뷔 23년 차인 원조 아이돌 그룹 터보. 이토록 오랜 시간 장수할 수 있었던 비결엔 바로 '터보 엔젤' 김종국이 있었다.
김종국은 홀로서기에 성공했음에도 터보의 명맥을 잇기 위해 애쓰며 의리를 저버리지 않았다. 1기와 2기 래퍼 김정남, 마이키를 직접 소환해 완전체를 이뤘다.
마이키는 "지난 2015년 터보 20주년 앨범을 계기로 미국에서 한국으로 건너왔다"라며 "김종국이 한국에서 지낼 곳까지 마련해줬다. 먹고 자는 건 괜찮다"라고 밝혔다.
김종국은 "잠은 자게 해야 할 거 아니냐"라며 "생각하시는 것처럼 그렇게 화려하게 해주지는 못 한다"라며 부끄러워했다.
이처럼 멤버들에 대한 책임감은 남달랐다. 김종국은 "김정남 형이 가불을 많이 해갔다. 내가 볼 때는 가불을 갚아나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 만약에 못 갚으면 내가 갚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정남은 "'무한도전' 출연 이후 잘 나갈 것을 예상하고 가불을 했었다. 금방 갚을 줄 알았다"라며 "종국이가 워낙 바빠서 함께 행사하자는 얘기를 못 했다. 그래서 내가 몰래 몇 번 했었다"라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사진 =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