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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다시 만난 세계' 여진구가 남다른 연기력으로 캐릭터의 매력을 배가시키고 있다.
2일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극본 이희명 연출 백수찬, 이하 '다만세')가 9, 10회에서는 12년 전 죽은 성해성(여진구)이 다시 살아나 19살 모습 그대로 생활하게 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성해성은 19살 모습 그대로 돌아온 만큼 청량함을 간직하고 있었다. 앞서 어린 정정원(정채연)과 풋풋한 첫사랑 이야기로 시청자 마음을 녹인 그는 여전히 달달한 모습으로 청량한 매력을 뽐냈다. 성인이 된 정정원(이연희)과도 청량한 케미를 만들어냈다.
귀여운 모습도 보였다. 정정원은 이미 31살이 되어 있었지만 두 사람은 여전히 서로에게 묘한 감저을 갖고 있었다. 특히 성해성은 갑자기 일어난 혼란스러운 일들 속에서 제일 의지할 사람이 정정원이었기 때문에 더 투정을 부리기도 했다.
성해성은 정정원과 차민준(안재현) 사이에서 질투를 하며 귀여운 매력을 더욱 배가시켰다. 정정원과 차민준이 단 둘이 있는 것을 질투했고, 입이 삐죽 나와 투덜대기도 했다. 풋풋한 질투가 웃음을 자아냈다.
또 동생을 알아보지 못한 성해성은 동생이 자신에게 뽀뽀를 하자 화들짝 놀라며 볼을 가렸다. 이후 동생이라는 사실을 알고는 가슴 뭉클한 표정을 지어 시청자들을 울컥하게 하기도 했다.
성해성의 울컥함은 계속됐다. 동생 성영준(윤선우)이 자신을 외면하고 과거 진실에 대해 이야기 하지 않자 성해성은 좌절했다. 진실보다도 동생이 자신을 원망하며 외면하는 것에 슬퍼 했고, 이 모습은 성해성 역 여진구의 연기력 덕에 한층 몰입도가 높아졌다.
청량하다가도 귀엽고, 그러다가 울컥하는 여진구의 연기력이 '다만세' 보는 재미를 더욱 높이고 있다.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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