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필름 제작 '포크레인', 오늘(3일) IPTV 오픈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영화 '포크레인'(감독 이주형 배급 김기덕필름)이 3일부터 부가 서비스를 시작했다.

'포크레인'은 5∙18 광주 민주화 운동 당시 시위 진압에 동원됐던 공수부대원 김강일이 퇴역 후 포크레인 운전사로 살아가던 중, 우연한 사건을 계기로 20여 년 전 묻어두었던 불편한 진실을 좇아가는 진실 추적 드라마다.

'포크레인'은 역사 속에 가해자로 남았던 5∙18 진압군들의 일상과 그 상처를 되돌아보며 잊혀져 가는 시대의 아픔에 날카로운 화두를 던진다. 가해자와 피해자의 벽을 허물고 모든 이를 위로하는 주인공 강일의 여정은 포크레인이라는 독특한 소재와 배우 엄태웅의 진중하고 깊이 있는 연기가 만나 감동을 더욱 배가시켰다.

'포크레인'은 이제 olleh TV, BTV, U+TV 등의 IPTV와 모바일, 인터넷 VOD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제작사 김기덕 필름은 "가해자이자 피해자인 공수부대원의 이야기를 누군가는 한번쯤 다루어야 했다고 느꼈다. 작지만 의미 있는 영화로 만들었지만 소규모 개봉관으로는 관객들에게 찾아가는데 한계가 있어, 부가 서비스를 통해 '포크레인'을 더 많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사진 = 김기덕 필름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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